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신제품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은 다소 당황했을 수도 있다. LG전자가 차기작 'G6'에 18:9 화면비를 쓰겠다고 발표했고, 삼성전자 갤럭시S8은 한술 더 떠 18.5:9 화면비를 채택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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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18:9 화면비를 처음 적용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LG전자다. LG전자에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18:9 화면비를 적용한 5.7인치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패널을 양산해 LG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에 탑재한다고 밝히면서다.
삼성전자는 내달 공개하는 차기작 갤럭시S8의 화면비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적은 없지만 그동안 유출된 신제품 추정 사진과 정보를 통해 통해 신제품에 18.5:9의 화면비율을 적용하는 것이 기정사실화됐다.
지디넷코리아의 자매지인 씨넷코리아가 입수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갤럭시S8은 5.8인치와 6.2인치 두 가지 화면 크기로 나오며 두 모델 모두 18:5:9의 화면비를 채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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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갤럭시S8과 G6가 거의 비슷한 18:9 화면비를 채택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폰아레나는 이탈리아의 촬영감독 비토리오 스토라로가 만든 '유니비지엄(Univisium)'이라는 개념을 소개했다. 향후 대부분의 TV 콘텐츠와 영화 화면비가 유니비지엄이라고 불리는 2:1(18:9) 표준으로 통합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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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리오 스토라로 감독은 "유니비지엄이라고 부르는 2:1 화면비는 극장 표준인 2.20:1(또는 2.35:1)과 HD 표준인 1.78:1의 평균값에 가깝기 때문에 화면에 맞추기 위해 자르거나 인위적으로 화면비를 조정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설명에 따르면 2:1 화면비는 라틴어로 '이미지들의 통합'이라는 유니비지엄이라는 개념처럼 미래 디지털 콘텐츠 시장을 대비하기 위해 현재의 1.78:1 와이드스크린 HD 표준과 2.35:1의 시네마스코프 표준을 통합하는 표준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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