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제조되는 RGB 기계식 키보드 MantisTek GK2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설정 소프트웨어가 알리바바 서버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문제가 된 부분은 키보드의 "Cloud Driver"가 알리바바 서버에 할당된 특정 IP 주소로 어떤 데이터를 보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알리바바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 판매를 하기 때문에, 실제 알리바바가 직접 이 데이터를 받는 것이 아니라 알리바바 서버를 이용하는 누군가에게 이 데이터가 전송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확인된 내용은 제조사가 키보드의 내구성을 파악하기 위해 각 키의 입력 횟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악의적 의도가 없었더라도 유저의 명시적 동의를 구하지 않은 것은 유저 신뢰를 깨뜨리는 것은 물론 EU의 프라이버시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