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하트
1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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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 HD600

이사 후 공간과 소음에 제약이 생기면서 아끼던 KEF X300A 스피커를 팔고

유명한 오픈형 레퍼런스 헤드폰인 HD600을 구매했습니다.

처음 착용 시 느껴지는 장력이 상당한데 (제 머리가 커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밴드의 철판 부분을 장력 반대 방향으로 몇번 만져주니 좀 괜찮아지더군요.

소리는 처음에는 괜찮다고 느껴지는 정도였는데, 밑에서 얘기할 다른 기기들과 비교하며 들어보니 확실히 클래스의 차이가 느껴집니다.

- 자연스러운 공간감

- 고급스러운 저음 (특히 더블베이스의 소리)

- 무난한 현의 소리 (바이올린 소리를 좋아합니다)

- 막귀로도 오케스트라 악기 구분이 될 만큼의 디테일

- 남/여 보컬 모두에 적합

- 피곤하지 않은 선에서 선명한 고음 (허스키한 목소리, 숨소리 등)

조용한 방 안에서 듣기에는 최고 같습니다.

B&O H7

사무실 혹은 야외에서 들을 용도로 블루투스+밀폐형 헤드폰이 필요했습니다.

B&O E8 이어폰을 잘 사용중이라 비슷한 만족감을 얻으리라 생각하고 동일 브랜드의 H7로 구입했습니다.

디자인도 이쁘고, 이어패드 가죽이 엄청 고급집니다.

아... 그런데 패드가 작아서 귀 끝이 접히네요. 어느정도 쓰니 적응이 되긴 하는데 영 불편합니다.

장력은 약한 편이라 머리가 아프진 않습니다. 그런데 외부 소음 차단이 너무 안됩니다.

이어컵 두께가 꽤 있는 편이라 요다현상이 좀 있는 편입니다. 

블루투스 연결은 잘 됩니다. Beoplay 앱도 E8 때문에 사용해본 적이 있어서 익숙했는데 무난한 편입니다.

터치 조작은 영 허접합니다.

특히 음량 조절을 하려면 시계방향/반시계방향 모양을 터치로 그려야 하는데 인식이 잘 안됩니다.

듣는 환경이 시끄러운 곳임을 생각하면 큰 문제는 아닌데, 화이트노이즈가 좀 있는 편입니다.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기기들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AK XB10 블루투스 리시버를 쓸 때도 그랬고, B&O E8도 그렇습니다. 조용한 클래식 곡을 들을때 좀 거슬리는 편입니다.

소리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현의 소리를 정말 맛깔나게 뽑아주고요, 고음도 적당히 선명한 편입니다.

저음이 생각보다 쎄긴 했는데, Beoplay 앱으로 충분히 조절이 가능한 부분이라 문제는 없었습니다.

젠하이저 PXC550

밀폐형 헤드폰이 필요한 근본적인 이유였던 외부소음 차단이 H7로는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리하고

HD600으로 믿음이 생긴 젠하이저의 노이즈캔슬링 블루투스 헤드폰 PXC550를 들였습니다.

노캔 효과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아서 노캔 온/오프 시 음색이 제일 비슷하다고 알려진 PXC550가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쩌다 비행기 탈 때가 아니면 웬만하면 끄고 다닐 생각으로요.

H7에 비해서는 확실히 공돌이 디자인입니다. 재질은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가볍습니다.

이어컵이 길쭉한 형태라 귀가 쏙 들어갑니다. 장력은 무난합니다. 요다현상도 덜합니다.

터치조작도 H7 대비 훨씬 편합니다. 화이트노이즈도 H7보다 훨씬 적습니다.

노캔 오프 시 소음 차단이 생각보다 잘 안됩니다. 외부 소음이 웅웅 울리면서 들어오는 느낌입니다.

제가 노캔을 안좋아했던 이유가 귀의 피로감 (기압이 높아진 느낌, 먹먹한 느낌) 때문인데

다행이도 젠하이저 CapTune 앱으로 노캔 레벨을 조절할 수가 있어서 약하게 켜고 사용하니 훨씬 나았습니다.

8단계로 조절이 가능한데 (12%, 25%, 37%, ...)

1단계인 12%로 설정하니 피로감을 느끼지 않는 수준에서 차음도 적당히 되어서 오래 사용해도 편안했습니다.

CapTune 앱은 기능은 이것저것 많은데 인터페이스가 불편하고 렉이 좀 있는 편입니다 (iOS 기준).

상세한 EQ 조절이 가능한데 제가 애플뮤직을 쓰고 있어서 (애플 뮤직 음원은 DRM) 쓸모가 없었고요.

Effect Mode라고 헤드폰 자체의 음색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Beoplay의 음색 설정이랑 비슷).

1.png

소리는... 개인적으로 좀 아쉽습니다.

기본적으로 좀 건조한 느낌입니다. 이펙트모드 커스텀 모드에서 공간감과 리버브 조절이 가능한데

아무래도 밀폐형의 한계인건지 인공적인 느낌이라 차라리 안쓰는 편이 낫네요.

그리고 9khz 부근에 피크가 있어서 허스키한 남자 보컬이나 심벌 사용이 많은 곡을 들을때 상당히 피로합니다.

아이폰에서 상세한 EQ 조절을 할 수 없다보니 어쩔 수 없이 이펙트모드 저음 부스트 (위 사진에 초록 선 - 9khz 부분이 내려감) + iOS 프리셋 EQ (Pop 프리셋으로 부족한 중음 확보)

이런 식으로 거슬리는 대역은 최대한 없애고 나머지 부분을 살리는 식으로도 사용해봤습니다.

설정이 좀 귀찮기도 하고 원치 않는 고음 대역까지 묻혀서 보컬이 탁해지네요. ㅠㅠ

그래도 소리 외의 모든 부분에서 H7보다 만족중이라 우선은 시간을 두고 적응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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