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7 레드 컬러 사용자로부터 물빠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애플의 무책임한 대응에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한 달 전 아이폰7 레드를 구입한 박모(27)씨는 해당 제품을 구입한 지 3주 만에 제품 도색에서 물이 빠지는 당황스러운 상황을 겪었다. 구입 후 지속적으로 사용하던 투명 젤리케이스를 벗기자 붉은 색으로 온통 이염이 돼 있었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볼륨 버튼의 위쪽, 충전기를 연결하는 부분, 제품 뒷면의 카메라 옆 부분에도 눈에 띄게 물이 빠져 있었다.
17일 박씨는 애플 공식 서비스센터에 연락을 취했으나 명확한 이유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제품하자를 제기하자 애플 측은 '손에 땀이 많은 것 아니냐, 아니면 화장실이나 샤워할 때 들고 들어갔기 때문이 아니냐'고 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