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지도부는 이어폰 잭 폐지에 대해 "제한된 아이폰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카메라 성능과 배터리 용량을 개선하기 위한 해결책이었다"고 밝혔다.
이 점에 대해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은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반응을 보이며 애플 지도부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당신이 그간 스티브 잡스의 신념과 결단을 믿어왔다면
이번 이어폰 잭 폐지 역시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인터뷰 중 스티브 잡스는 '용기'에 대해 말했다.
그가 말한 용기란 당시 PC에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를 제거한 것이다.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를 제거한 iMAC이 처음 출시됐을
당시도 비난의 목소리는 높았다.
인터뷰 당시 사회자는 이 점을 언급하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스티브 잡스는 "우리는 사람들을 위한 훌륭한 제품을 만들려고 한다"며
"따라서, 좋은 제품에 불필요한 것은 완전히 잘라내야 한다는 신념을 관철하는
용기를 가지고 있다"고 말해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