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집에서 앵무새를 기르고 있었는데 이 앵무새는 입만 열면 욕을 하였다.
앵무새의 욕에 지친 주인은 어느날 주인은 최후통첩을 하였다.
"이 못된 새 놈아. 한번만 더 욕을 하면 냉동실에 처넣어 버릴테다."
"우라질. 맘대로 해보슈. 빌어먹을 냉동실 따위가 무서울줄 아슈?"
그러자 주인은 앵무새를 잡아 냉동실에 처넣어 버렸다.
앵무새는 안에서 온갖 욕을 내지르고 발광을 하다가 5분쯤 지나자 조용해졌다.
의아해진 주인이 냉장고 문을 열자 앵무새는 다소곳한 태도로 걸어나와 주인의 팔에 앉으며 말하였다.
"주인님. 지금까지 제 거친 언행이 언짢으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주인님의 말씀대로 입을 조심하고 얌전히 지내겠습니다."
앵무새의 돌연한 태도 변화에 주인이 말문이 막혀 있을때 앵무새가 한마디 덧붙였다.
"저, 주인님. 그런데 닭은 무슨 잘못을 한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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