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한창 좋아하던 시절엔 이와이 슌지 감독이 연출했던 tv 드라마까지 구해다 볼 수 있는 건 다 봤더랬죠^^ 저도 릴리슈슈가 이와이 감독 대표작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릴리슈슈는 너무 가슴 아파서 그보다는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와 러브레터를 말랑말랑하게 좋아하는 쪽을 택했답니다^^ 팬심에 모모코(맞나?)가 나오는 언두도 괜찮게 봤었구요. 왕가위는 그나마 제일 대중적이고 재미있다는 타락천사만 어쩌다보니 아직 못 봤답니다. 동사서독은 저도 낮에 3명 든 극장에서 보고 혼자 감동 먹었던 기억이^^ 그중 한 아저씨는 환불하라고 욕하며 중감에 나갔고, 나머지 한 명은 끝나갈 무렵에 조용히 썩소와 함께 나갔었습니다. 후후. 저는 오ㅓ가위 감독 영화중 동성서취라는 코미디 영화를 제일 좋아한답니다. 제가 좀 요 두 감독 팬 치고는 모범생은 아닌 듯^^
아.. 쓰고 보니 이제 생각났습니다만... 이와이 감독 영화중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했던 건 실제로는 4월 이야기 였답니다. 역시나 여배우에 대한 팬심이 좀 있었고, 사랑의 시작이라는 프롤로그를 본편으로 삼은 채 이야기를 거기서 뚝 끊어 마무리 했던 게 다른 사람들에겐 욕먹을 설정이었지만 제게는 너무 좋게 와닿았었거든요.
자료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