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cpu에 대한 이야기가 여러번 오고갔음에도 아직도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정리하고자 올려봅니다..
저도 뭐가 먼지 잘 모르는 초보이니, 누구나 알기 쉽도록 쉽게 쓰는 걸 목표로 하겠습니다.
HTC_kovsky님의 설명을 근거로 설명해갑니다.
번호대로 차근차근 읽으면서 공략해 갑시다..
1. 일반적으로 cpu클럭이 높을수록 성능이 좋아집니다..
그 대신에 전력을 많이 소모하게 되고, 따라서 배터리가 더 빨리 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높은 클럭에서는 상대적으로 cpu가 더 뜨거워지기 쉽습니다..
2. 같은 클럭에서는 같은 량의 전력을 소비합니다..
즉 cpu가 1000Mhz로 작동하고 있는데 powersave라고해서 전력을 덜 소모하고, conservative라고 해서 상대적으로 전력을 더 소모하는 일은 없습니다..
3. 셋시피유에는 다음의 다섯가지 설정이 있습니다.
ondemand, userspace, powersave, conservative, performance
4. userspace는 아무도 쓰지 않고, 권장하지 않으니 우리같은 초보들은 가볍게 무시해줍니다.
5. 우선은 최저클럭-최고클럭 설정은 고정되어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편의상 200-1000으로 가정합시다.
6. performance, 즉 퍼포먼스는 성능위주의 설정입니다.. 200-1000에서 가장 성능을 발휘하려면....?
1000Mhz에서 작동할 때 입니다.
즉 퍼포먼스로 설정하면, 아무리 사소한 일을 하든지 설정값 중 최고값인 1000Mhz로 항상 작동합니다.
7. 반대로 powersave, 즉 파워세이브모드는 전력을 최소로 소모하기 위한 설정입니다..
200-1000으로 설정한 상태에서 언제가 가장 전력을 적게 먹을까요?
바로 cpu가 200Mhz로 작동할 때 입니다..
그러므로 파워세이브모드에서는 고사양의 작업을 요할 때도 설정값 중 최소클럭인 200Mhz로 작동합니다.
8. ondemand(온디맨드)와 conservative(컨서버티브)는 설정된 최저클럭과 최고클럭, 우리에게는 200-1000Mhz사이에서 필요량에 따라 cpu의 속도를 조절해주는 설정입니다.. 비교적 단순한 작업에서는 cpu가 상대적으로 낮은 클럭에서 작동하게하고, 게임같은 복잡하고 고사양의 작업에서는 cpu가 상대적으로 높은 클럭에서 작동하게 해줍니다..
두 모드에 차이에 대해서는 홉스키님의 설명에 의해 간단히 정리해보면
성능 : 온디맨드 > 컨서버티브
배터리효율: 컨서버티브 > 온디맨드
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컨서버티브가 더 최신의 관리법이고 성능차이나 배터리효율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 이상 갤럭시의 기본 설정인 컨서버티브를 지지하고 싶네요.. 타 안드로이드 폰들은 온디맨드가 기본값이 경우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고요..
9. 200-1000으로 설정해놓고 퍼포먼스모드로 해놓으면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요?
우선 항상 cpu는 1000으로 돌아갑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후딱후딱 해버립니다..
그렇지만 배터리소모도 크고, 상대적으로 발열도 심하겠죠..
10. 200-1000설정에서 파워세이브모드는요?
실제로 이렇게 설정할 경우 폰이 거의 사용불가능할 정도로 버벅이거나 다운이 될테지만 정상작동한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항상 cpu가 200Mhz로 작동할테니 성능이 떨어집니다.. 사소한 일이라면 그냥 넘어 갈수도 있지만 고사양 작업이라도 할려고 하면 버벅입니다..
그렇지만 배터리소모량이 가장 적고, 상대적으로 열도 안 나겠죠??
11. 그렇다면 어떻게 설정해야 할까요?
그 전에 앞서 최저1000-최고1000, 파워세이브모드는 어떻게 작동할지 생각해봅시다..
파워세이브모드는 항상 설정값 중 최저값으로 작동하죠? 최저설정값은 1000이네요?
즉 항상 cpu가 1000Mhz로 작동하게 하는 설정이 '1000-1000 파워세이브' 입니다. 이해가 가시나요?
다음의 제가 제시하는 것들이 모두 같은 설정이라는게 이해가 가신다면 모든 걸 이해하신 겁니다.
'100-1000 퍼포먼스'
'400-1000 퍼포먼스'
'1000-1000 컨서버티브'
'1000-1000 파워세이브'
'1000-1000 퍼포먼스'
12. 실제적으로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고민해봅시다.
메인(Main):
저는 '100-1000 컨서버티브'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즉 필요에 따라서 클럭이 유동적으로 조절되도록 설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예전에 '1000-1000 파워세이브'을 썼을 때보다 훨씬 배터리가 오래가는 걸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스크린오프(Screen Off) :
'400-800 컨서브티브'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최저클럭값을 너무 낮게 설정할 경우 폰이 뻗어버리는 현상때문에...
(토니스토넘님의 댓글에 의하면 스크린오프시 최저값이 아니라, 최대값이 낮기 때문에 뻣는 거라고 하십니다.. 실제로도 그런거 같네요.. 설정을 100-800정도도 괜찮을 듯합니다... 근데 이러면 홈딜이 좀 증가하는 느낌이 드는 ..?)
스크린을 꺼놓을 때는 상대적으로 작업을 안하는 경우가 많을테니 최대는 800으로 제한!!
충전시(Charging) :
'800-1200 컨서브티브'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1.2로 오버클럭했지만 평소에는 배터리문제로 내려서 사용하죠.. ^^;;
그렇지만 충전중에는 배터리 걱정이 없겠죠? 그러니까 1200까지 풀파워!!!! +_+
항상 1200으로 돌아가게 하고 싶기도 하지만, 저는 충전과 1200Mhz을 동시에 하면 발열이 부담스러워서 유동적으로 800까지 내려가도록 설정했습니다.
Temp>40 :
'100-800 컨서버티브'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40도까지 올라가면 핸드폰 자체가 굉장히 뜨겁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올라갈 일도 없지만, 혹시모를 폭주를 막기위해 ^^;;
Battery < 15% :
'400-400 파워세이브'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배터리가 15% 밑으로 내려가면 엄청나게 버벅이는 걸 느끼지만 최대한 늦게 꺼지게 하려면.... T_T
13. 오버클럭커널에서 셋시피유의 효용성..
오버클럭하면 배터리가 진짜 빨리다는 걸 체감할 수 있습니다... ;ㅅ;
셋시피유를 적당히 쓰면 배터리를 오래 쓴다고 하는데 어떻게 설정해야 배터리를 오래 쓸까요??
게임이나 고사양작업이 필요할 때만 최대를 1200까지 올려서 사용하고 (ex: 100-1200 컨서버티브)
일상적으로 동영상을 보거나, 전화-문자를 할 때는 800이나 1000으로 내려 사용하면 됩니다. (ex: 100-1000컨서버티브)
14. Do you understand?
P.S.
추가적으로 profiles에서 상세설정을 할 때는 우선순위를 '스크린오프 > 온도설정 > 충전중 > 배터리' 이 되도록 설정하셔야 합니다.
P.S.2
Main에 있는 Set on Boot는 체크하셔야 셋시피유를 사용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 (즉, 체크하세요!!!!)
Advanced에 있는 설정은 건들이시지 말고, Set on Boot도 설정 안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고수분들은 설정하셔도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