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넴이뭐였더라
1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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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맛클 어느 분께 휴대폰으로 뭘 좀 보내느라 뻘짓 좀 했습니다.



이멜 지멜 다 지우고 쓰다가



이멜로 뭘 좀 보내야 하는데, 하필 보낼 자료가 갤스에 들어 있는 상황인 겁니다.



근데 오늘따라 갑자기 갤스랑 컴터랑 연결하는 게 왜 이리 귀찮은 건지..



그래서 이멜을 살리기로 했습니다.



살리고 재부팅.



이멜에 사용할 이멜 계정 추가.



어라, 받은 파일, 보낸 파일, 작성하다 만 임시파일 목록만 있고



이멜 사이트에서 설정해둔 나머지 여러가지 (정작 중요하고 요긴한) 저장 폴더들 이멜들은 내려받기가 안 되더군


요.



하는 수 없이 컴터로 이멜 사이트 들어가서 보낼 분 주소 눈으로 확인하면서 갤스로 주소 쳤습니다.



그냥 갤스 usb 꽂아서 파일 옮겨 컴터로 보낼 걸 하는 후회가 이미 여기서부터 들었습니다만,



나쁜 예감, 찍기 운 빗나가기 따위의 바이오리듬이 이미 제 온정신을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에



저는 계속 뻘짓으로 빨려들어갈 따름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여기서 또 문제.



첨부파일이 안 보내지네요.



사진. 보내집니다. 보낼 녀석 선택할 어플목록창 뜹니다.



기타 다른 것들도 보내집니다. 보낼 녀석 선택할 어플목록창 뜹니다.



파일. 이 항목만 선택을 위해 사용할 어플목록창 안 뜨고 강종이 대신 뜹니다.



몇 차례 시도해보다 의심스러운 녀석이 떠오르더군요.



그래서 찾아내서 그 녀석 다시 복구시켜줬습니다.



그 후로 이멜 작성 잘 하고, 파일 첨부 잘 하여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그냥 갤스 usb 꽂아서 파일 하나 달랑 복사해서 컴터로 투타타탁 보내버리면 순식간이었을 일을



장장 30분 가량의 사투 끝에, 기본 어플 두 개나 혹으로 달고서,



조그만 자판 톡..톡..톡.. 딜리트!딜리트!딜리트! 톡..톡..톡.. 딜리트!딜리트!딜리트! 해가며



보내버렸습니다 TT



역쉬 의지의 한국인!!! ...oTL...




여기서 노하우!



이멜 같은 기본 어플에서 첨부파일 같은 녀석들을 선택하기 위해 필요한



''그 녀석''은 바로



갤스 기본 탐색기인 ThinkFree office 랍니다.



태초부터 아스트로만 써대고 루트 익스플로러만 써대다보니 요놈 쓸 일도 없었고 낯짝 구경할 일도 없었는데,



근 6개월여 만에 처음 상견례한 요 녀석, 별 쓸모 없고 투박하게 생긴 것 답게 그런지 속도는 좋네요^^



그리고 역시나 우리의 기본 어플의 미덕을 잊지 않고,



종료버튼 따위 없습니다! 아하하!



바닥까지 나와서 한 번 더 나올 때까지 계속 백 버튼 눌러줘야 합니다. 투타타탁!!!



.........이상 한밤의 뻘짓 스토리 ^^V


-- ps --



글 쓰는 동안 맛클 시스템 변경 중이었는지 등록 권한 없다고 자꾸 핀잔 줘서 끝까지 뻘짓 하다 겨우 등록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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