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가 독일 베이어다이나믹과 협업해 제작한 두번째 헤드폰을 공개했다. 독일 하일브론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됐으며, 아스텔앤컨 제품에 최적화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이리버는 10월5일 미국 덴버에서 열리는 '로키 마운틴 인터내셔널 오디오 페스트(RMAF)'에서 베이어다이나믹과의 콜라보레이션 헤드폰 'AK T5p 2세대'를 선보였다. 아이리버는 2015년 베이어다이나믹과 함께 AK T5p 1세대 제품을 내놓았다.
AK T5p 2세대 제품은 밀폐형 헤드폰으로, 아스텔앤컨 포터블 제품에 최적화된 튜닝이 이뤄졌다. 아이리버 측은 "모든 주파수 대역에서 뛰어난 해상도를 자랑하고 탁월한 베이스를 제공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제품에는 베이어다이나믹의 테슬라 기술이 탑재된 고효율·저임피던스의 새로운 사운드 트랜스 듀서가 사용됐다. 고해상도 음원 전용 플레이어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다른 휴대 기기와 연결했을 때도 괜찮은 품질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또 특별 제작된 8심 분리형 케이블이 사용됐으며 하이엔드 오디오에서 주로 사용하는 4N 순은 4심과 7N 무산소동선 4심의 선재를 활용했다.
가격은 1100달러(약 124만원)다. 전세계 1천대 한정수량으로 판매되며 10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