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쉬었던 통신사의 유무선 서비스 성적표가 올해 다시 발표되면서 회사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결과는 ‘LTE(4세대 이동통신)와 3G(3세대)는 SK텔레콤, 와이파이는 KT의 비교 우위로 요약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2017년도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정부는 각종 유무선 통신 서비스의 품질을 통신사별·지역별·장소별로 약 4개월간 평가하고 그 결과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통신사별 평가는 지난해 한 해 빠졌다가 올해 다시 추가됐다.
정부 조사에 따르면 SK텔레콤의 LTE와 3G 속도가 KT·LG유플러스보다 우수했다. LTE 속도 측정 결과 SK텔레콤은 다운로드(내려받기) 전송 속도(Mbps)가 163.92로 가장 높았고 KT(131.03), LG유플러스(105.34)가 뒤를 이었다. 1GB 용량의 영화를 다운받는다 치면 SK텔레콤 이용자는 약 50초, KT 이용자는 1분 2초, LG유플러스 이용자는 1분 17초가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