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멀리 떨어진 사람과 키스를 주고받는 아이디어 상품이 개발돼 주목된다.
현실적인 입술의 감촉과 움직임을 전달하는 장치 ‘키신저’(Kissenger)는 만나고 싶은데 만날 수 없는 연인이나 친족에게 사랑을 전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아이템이다.
키신저는 멀리 떨어진 두 사람이 각자의 스마트폰에 장치를 연결하고 페이스타임이나 스카이프를 시작하면 센서의 의해 감지된 2명의 입술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송수신 한다. 또 액추에이터로 움직임을 재현해 마치 실제로 눈앞의 상대와 키스하고 있는 것 같은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다.
키신저는 연인 사이뿐 아니라 멀리 떨어져 지내는 할머니에게 손자가 뽀뽀하는 상황도 상정해 개발됐다. 개발은 런던 대학교에서 햅틱(촉각과 힘, 운동감 등을 느끼게 하는 기술)에 대해 연구하는 팀에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