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가 기존 케이블TV 셋톱박스에 넷플릭스를 탑재,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 콘텐츠 강자 넷플릭스와 손잡고 유료방송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넷플릭스가 케이블TV 셋톱박스에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CJ헬로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뷰잉’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은 것이다. 기존에는 케이블TV사 딜라이브와 손잡고 2016년 6월 OTT 전용 기기 ‘넷플릭스 플러스’를 출시한 상태였다.
CJ헬로는 최신형 프리미엄 셋톱박스 ‘헬로tv 초고화질(UHD) 레드(Red)’를 통해 넷플릭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헬로tv 레드’는 프리미엄 고객을 겨냥한 최고 사양 셋톱박스다. ▷빠르고 안정적인 UHD 방송 ▷음성인식(올해 적용 예정) ▷놓친 화면을 돌려보는 타임머신 기능 등을 제공한다. CJ헬로는 오는 3월부터 차세대 이용자 인터페이스(UI) ‘알래스카’를 접목, 리모컨 ‘핫키’ 버튼(넷플릭스에 곧바로 접속하는 버튼)을 생성하는 등 넷플릭스 맞춤 시청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가격은 기존 ‘헬로tv 레드’ 요금제에 넷플릭스 요금만큼을 더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