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S 보고서에 따르면 LTPO 기술은 기존 LTPS 기술보다 이론적으로 5~15% 배터리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애플은 2014년 LTPO 특허를 처음 신청했으며, 이후에도 2015년과 2018년에 특허를 신청했다.
데이비드 시에(David Hsieh) IHS마킷 연구원은 "애플이 LTPS에서 LTPO로 변경할 경우 소비 전력 개선 외에 플렉서블 OLED 부품 및 기술 비용에 보다 밀접하게 관리할 수 있다"며 "디스플레이 공급망 및 파트너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도 용이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CD 디스플레이의 경우 애플은 비용 절감과 스펙 개선을 위한 기술을 이해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부품 제조업체들에 깊이 관여해왔지만, OLED 디스플레이는 패널 제조업체가 독점적인 관리를 유지하기 때문에 애플이 TFT 백플레인 및 드라이버 IC와 관련해서는 거의 개입할 수 없다.
한편, IHS마킷은 애플이 애플워치 디스플레이에 먼저 LTPO 기술을 적용한 후 순차적으로 아이폰 디스플레이에 적용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