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차기 macOS 정식 명칭으로 추정되는 상표를 캄보디아와 필리핀에서 출원했다고 해외 매체 맥루머스가 지난주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출원한 상표는 모하비(Mojave), 세퀴이아(Sequoia), 벤츄라(Ventura), 소노마(Sonoma) 등 총 4개다. 필리핀에서는 상표 4개가 모두 출원됐으며, 캄보디아에서는 모하비 상표만 출원됐다.
애플은 지난 몇년 동안 시에라 네바다 산맥과 관련된 이름을 사용해왔다. 예를 들면 macOS 10.10에는 요세미티(Yosemite), 10.11에는 엘 캐피탄(El Capitan), 10.12에는 시에라(Sierra), 작년에 발표된 10.13에는 하이 시에라(High Sierra) 등 이런 식이다.
애플이 이번에 출원한 상표 4개는 모두 캘리포니아 랜드마크 이름이다. 애플은 2013년 발표된 OS X에 메이브릭스(Mavericks)란 이름을 사용한 바 있다. 여러 정황을 고려하면 애플이 출원한 상표 4개 가운데 하나가 차기 macOS 정식 명칭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맥루머스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