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포켓몬고' 개발사 나이언틱과 제휴를 맺고 SK텔레콤 고객에게 게임을 할 때 발생하는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포켓몬고 게임 내 SK텔레콤 T월드 '포켓스톱', '체육관' 이미지.
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 개발사 나이언틱과의 제휴를 통해 지난 3월부터 해당 게임에 제로레이팅을 적용해왔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10월까지 총 215테라바이트(TB)의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했다면서 "게임 이용고객은 누적 33억원의 통신비를 절감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제로레이팅이란 통신사와 콘텐츠업체가 제휴해, 특정 콘텐츠 이용시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 서비스를 말한다.
SK텔레콤은 33억원 통신비 부담의 주체가 누구인지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계약상 비밀유지 사항이란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통신사와 콘텐츠사업자가 일정 비중으로 분담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