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인공지능(AI) 기기 '기가지니' 차세대 버전을 선보인다. 국내 출시 AI 기기 중 처음으로 롱텀에벨루션(LTE) 통신 기능을 탑재한다. SK텔레콤 누구 미니를 견제하고 AI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기 위한 다각적 포석이다.
KT 고위 관계자는 6일 “이달 중 기가지니 미니를 출시한다”며 “기가지니를 두 가지 콘셉트로 구분, 소비자 선택권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KT가 내놓는 기가지니 미니는 1월 출시한 기가지니보다 크기가 4분의 1 수준이다. LTE 통신 기능 지원으로 차별화한다.
이용자는 스마트폰 테더링 없이 자유롭게 기가지니 미니 데이터를 자유롭게 쓸 수 있다. KT는 기가지니 미니 전용 요금제도 준비 중이다. 월 1만원대에 데이터 10GB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