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신메뉴 블라인드 테스트 중인 2대커피
갓 볶은 원두랑 로스팅 한 지 2주 된 원두를 비교하고 있는데
생두 지방함량이나 로스팅 화력이나 시간 변수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라고 함 ((tmi
인생이랑 참 많이 닮은 커피. 변수의 연속이지 했는데
울 사부님 띵언…. 인생이 그래서 재밌다고 들렸음.
명언들과 함께 등장한
새로운 인물 “초이허트”
대세도 안따르고 시니컬하고 신랄한데 틀린말은 안해서 엄청 유명한 블로거 평론가라고 함
평론 하나로 카페 운명을 바꾸기도 한다고 ;;;
이 와중에 또 한 건 하고 있는 초이허트 ㅋㅋㅋㅋㅋㅋㅋ
문신한 사장님한테 쫄면서 할말은 다 하고 런
처음부터 이랬던 건 아니고, 원랜 상이란 상은 다 쓸어담는 바리스타였는데
카페인 민감증 때문에 평론가로 전직했다고…
한창 초이허트가 2대커피 평론한 거 얘기 하고 있는데
고비는 이제까지 한번도 만나지 못한 걸 신기해 함
마침 등장한 양반은 못되는 초이님
다짜고짜 테스트 중인 커피 달라고 하더니
고비한테 2대 커피랑 안어울린다고 꼽주는 초이허트…
커피평론가면 커피나 평가하지 사람평가를 왜 하는가 싶은데…
초이허트가 커피 맛 보려는 찰나에 일반 손님들도 등장함
저 사람들 들어오면서 초이허트가 추천한데라고 하는데
이 사람. 유명하긴 유명한가 봄
일반 손님들이 커피 시키고 커피에 대한 얘기좀 하려니까
조용히 하라는 초이허트 ㅋㅋㅋㅋㅋㅋㅋ
이제부터 진상시작
커피를 잘 아는지 예가체프 원두가 산미가 안나 이상하다는 고객님
고비는 친절하게 왜 그런지 설명해주려 하는데
산미 얘기부터 시작해서, 원두 지방, 등급, 가공 방식까지 핏대 세워가며 설명하는 초이허트
친절하게 설명해주면 좋겠지만 신종 진상답게 말투가 너무 날서있음
너무 공격적으로 팩폭을 뛰어넘는 워딩에 민망쓰…
대충 손님들도 알아들은 것 같은데
아직 이해를 못한거 같다며 커피들고 찾아가면서 까지 설명 시전
결국 손님들 몰아내고 도망가는 손님들 뒤에다가 소리지르는 초이허트
저 만족한거 같은 표정보소…
나가달라는 고비의 말에도
마지막 한 모금 마시더니 혹평을 쏟아내고 나가려는데
미운놈 떡 하나 더 준다 머 그런건지 텀블러에 뭔가를 담아 줌
다음날 텀블러와 함께 다시 등장한 초이허트
고비가 그냥 암거나 담아서 준게 아니라 다 의도가 있었음
추출해서 시간이 지나면 맛이 좋아질거라고 생각해서 콜드브루처럼 추출했다고…
(우선 콜드브루는 아님)
어쨌든 맛 보고 온 초이는 소감을 말해줌
고비 의도를 파악하려고 한 모금
처음 맛 본게 의심스러워서 두 모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얼버무리더니
6시 이후엔 커피 안마시는데 고비땜에 한숨도 못잤다고 함 ㅋㅋㅋㅋㅋ
그래서, 마지막 한 모금은 뭔데?
대망의 초이허트 평론 : 마지막 모금은 즐기면서 마셨다…
커피 말고도 다양한 의도파악해서 평가해주는데
고비 의도는 커피 밖에 없었음
확실히 진상이긴 해도 자기 직업에 투철하고
돈받고 편파적으로 평가하지도 않고
무엇보다 빠른 인정하는거 보고 프로라는 생각도 들었음
평가 마치고 다른 카페들 돌려는 초이를 불러세우는 싸장님
웅 한달동안 출입금지
고비가 일하면서 초이허트를 처음 본 이유도
^^
출처-인스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