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에서 잠자고 있던 갤럭시 노트 10.1을 간만에 사용할까 싶어 관련 펌웨어 검색 차 삼성 다운로드 센터를 찾았더니 어디가 어딘지 한참 헤맸습니다.

SHV-230L을 찾으니, 과거에는 최소한 컴이랑 연결 시 KIES 설치니 어쩌니 안내 문구라도 있었는데, 지금은 KIES 다운로드는 고사하고 아무 것도 없습니다. 예전에 외부에 나와 있었던 제품 주요 설명 항목이 싹 사라지고, 모든 내용을 메뉴얼 안에 다 집어 넣은 겁니다.

예를 들어 컴터 등이랑 연결하고 싶으면 메뉴얼의 관련 항목을 읽고, 그에 따라 조치

구 IBM의 경우에는 해당 제품을 클릭하면, 관련 다운로드 및 메뉴얼이 매트릭스 형식으로 한 번에 쫙 펼쳐집니다. 또한 해당 파일 클리기하면 구버전부터 신버전까지 모두 보존해 놨었습니다.

정말 사용하기 편했습니다. 제일 상단에는 메뉴얼, 그 하단에는 비디오, 바이오스 등등 다시 항목을 나눠서 정리해 놓으니 보는 사람도 편하고 찾기도 쉽고.

최근의 미니멀인지 먼지 경향으로 죄다 단순단순 노래를 부르는데, 이게 편한 건지는 항상 의문이 생깁니다.

엊그제는 윈도10의 엣지 브라우저에서 인코딩 지정이 안 보이길래 도움말 검색을 해 봤더니, 엣지는 단순성을 추구하는 브라우저라 인코딩 변경 기능이 생략되었으며 자동으로 밖에 동작 안하므로, 해당 기능이 필요하면 익스를 사용하라고 친절한 안내까지. ㅠ.ㅠ

물론 웹페이지에서 저걸 잘 선언해 주면 좋지만 그렇지 않은 페이지도 분명 존재하고, 엣지가 잘못 동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저 기능이 필요로 하는 페이지는, Web FTP 페이지였는데, 파이어폭스로 한글 파일을 다운 받으면 정상적으로 한글이 표시가 되는데, 엣지는 한글을 완전히 외계어로 다운을 받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었는데...

개인적으로 미니멀리즘을 좋아하지 않는데, 오늘 다시 한 번 더 경험해서 끄적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