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Xperia Z2 출시 임박
상세 분석!
One Love - Jason Mraz
Prologue. |
SONY 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Xperia’ 제품군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프리미엄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모델이 바로
‘Z(제트)’류다. 2013년 8월에 소니는 엑스페리아Z1 을 발표, 이후에 엑스페리아 Z 태블릿,
ZL, T2 …등등의 모델을 연이어 출시하였다.
그리고 스페인에서 열린 MWC2014 에서 소니는 엑스페리아의 두 번째 Z 모델을
선보인다.
그 모델이 바로 엑스페리아 Z2 ! 국내에서도 5월 19일에 출시가 된다는
소식에 KT 는 이미 예약판매를 하고 있다고 한다.
Sony Xperia Z2 가 전작에 비해 어느 부분에서 달라졌는지, 2014년 1분기에
공개된 타사 제품들과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기기 외형과 구성 |
우선 Xperia Z2 의 외형부터 살펴보자.
겉모습은 전작 Xperia Z1 과 큰 차이를 지니지는 않는다. IP58 등급의 방수를 지원하며, 5.2 인치의 IPS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
3200mAh 일체형 배터리를 지니고 있다. 아래 표는
Xperia Z2 의 스펙을 정리한 것이다.
두 번째로 구성을 살펴보자. 전면에 리시버, 220만
화소 카메라, 스테레오 듀얼 스피커가 있고, 상단 마이크, 이어폰 잭, 하단 마이크가 위치해 있다.
오른쪽 사이드에는 마이크로 SD카드 슬롯, 전원 키, 볼륨
키, 카메라 키가 위치해 있으며, 왼쪽의 사이드에는 마이크로
유심/USB 포트와 도킹/마그네틱 충전 포트가 위치해 있다. 후면에는 2070만 화소 카메라 렌즈, 플래시가 탑재되어 있다.
3가지 색상으로 출시 |
엑스페리아Z1 때에 블랙, 화이트, 퍼플
색상으로 출시되었는데, 이번 엑스페리아Z2 역시 마찬가지로 3가지의 블랙, 화이트, 퍼플 색상으로 공개되었다.
프로세서 / CPU 클럭 |
엑스페리아Z2 는 사양 면에서도 타사
제품에 뒤처지지 않는다.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01 을 탑재했으며, CPU 클럭은
삼성의 갤럭시S5 보다 약 0.2GHz 정도 낮은 2.3GHz 이다. 하지만, 램 용량은 1GB 더 많은 3GB이다.
최신 스마트폰이 3GB램을 넣어 주는
동향에 비해 갤럭시S5는 2GB라는 사실은 갤럭시S5 의 후속 모델의 출시설에도 영향을 주었다. 아무튼 엑스페리아Z2 는 3GB 램을 군말없이(?) 넣어줬다.
기능 1. IP58 방수-방진 |
이제 기능 분석으로 들어가 보자.
첫 번째로 소개할 기능은 소니의 엑스페리아
모델에 빠지지 않는 방수, 방진 기능이다.
Xperia Z2 에는 IP58 방수 기능과
함께 미세 먼지 등이 기기 내에 침투하는 것을 방지하는 방진 기능이 들어가 있다. IP58 등급의
방수 기능이라고 하면, 약 1.5m 수심에서 30분 정도 견디는 생활방수 정도가 되겠다.
▲엑스페리아 Z2 에는 방수 방진 기능이 들어갔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방수, 방진 기능은 소니 제품만의 특징은 아니다.
기능 2. 2070만 화소 카메라 렌즈 |
소니라는 브랜드의 대표적인 제품은 ‘카메라’ 다.
엑스페리아 Z2 역시 자사의 2070만 화소
카메라 렌즈를 사용하였다. 2070만 화소이기 때문에 이미지의 화소 면에서 퀄리티를 기대할 수도
있지만, 실제 사진 촬영에서 타사 제품의 카메라와 별반 차이가 없다는 말이 많다.
▲소니 자사의 렌즈를 Xperia Z2 에 탑재하였지만 일반적 사진 촬영 면에서는 타사 제품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말이 많다. 하지만, 카메라 화소수보다 ‘특수한
이펙트’ 면에서 본다면 Xperia Z2 카메라의 위엄(?) 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기능 3에서 소개한다.
기능 3. 다양한 카메라 기능과 효과(이펙트) |
소니 자사의 G렌즈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결과물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다. 아래에서 소개하는 카메라 기능과 이펙트들이 사진의 결과물을 아름답게 만들어
줄 것이기 때문이다.
배경 초점 흐림 효과.
슈페리어 오토라는 기능이 있긴 하지만 이 기능은 초점 잡는 데에 조금 도움을 주기 때문에 따로 설명하지
않겠다.
대신 ‘배경 초점 흐림 효과’ 를 소개한다. 배경
흐림 효과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가우시안 흐림 효과’ 또는
‘배경 블러 처리’ 정도로 해석하면 되겠다.
Xperia Z2 카메라가 피사체와 배경, 이 두 가지의 초점을
잡아 촬영한 후, 적절히 합성하여 배경을 흐리게 만들어 주는 원리이다.
삼성의 Galaxy S5 에는 Selective
Focus 라는 비슷한 기능이 있었다.
▲배경 초점
흐림 효과를 사용하면 좀 더 전문가적이고 피사체에 집중할 수 있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선호하는 기능이다.
4K 비디오 촬영.
엑스페리아 Z2 역시 타사의 최신 스마트폰들처럼 4K 비디오 촬영을 지원한다. 4K 비디오로 촬영한 동영상을 FHD 화질을 지원하는 모니터나 프로젝터에서
관람하면 생동감을 느끼기에 좋다고 소니 자사는 언급한다(실제로 어떨지는 모르겠다. 나와 봐야 알지..).
4K 화질의 촬영을 지원하니 4K 동영상도 버벅임과 렉 없이
부드럽게 재생이 가능하다는 것은 안 봐도 비디오다.
Timeshift Video.
이번에는 Timeshift 비디오라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슬로우모션
동영상을 촬영하는 기능으로 초당 120프레임의 슬로우모션 촬영을 지원한다. 슬로우모션의 구간도 자유롭게 선택이 가능하다.
창의적 효과.
이 기능은 이미지의 느낌에 이펙트를 주는 기능이다. 창의적 효과 모드에서는 사진을 촬영할
때 정해진 효과뿐만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색상톤으로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올드 필름 효과 비디오 촬영(1900년대
영화를 보는 듯한 그 누런 화면에 지직거리는 그 느낌?)과 미러 효과(이 효과가 적용된 것 같은 팝송 MV를
본 것 같은데…) 를 통해 독특하게 순간을 기록할 수 있다.
Info-eye 와 AR 효과.
이 기능에서 딱히 신기하다고는
느끼지 못했지만 QR코드뿐만 아니라
이미지로 검색하는 기능은 편리할 때가 있을 것 같다. 물론 모든 이미지가 아닌 특정한 이미지
카테고리를 인식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한계점을 드러낸다.
AR(증강현실) 효과는 그냥 사진에 입체적인 테마를 입히는 것인데 그렇게 신기하진 않은 것 같다.
전작보다 훨씬 발전한 디스플레이 |
엑스페리아 Z2 에는
카메라도 칭찬해 줄 만 하지만 우선 디스플레이를 보완한 것부터 칭찬하고 싶다. 전작(Z1) 에서는 소니 자사에서 생산한 디스플레이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시야각과 색감 면에서 엉망이었다.
하지만 Z2 로 넘어오면서 디스플레이 시야각은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흠잡을 곳 없이 뛰어나다. FHD(1980x1080) 해상도에 3200mAh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보아 아마 배터리 소모량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 같다.
Z1 에서의 편리한 기능들을 유지 |
Z1 은 연필 인식을 지원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노트를 작성할
때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메모하는 것 보다 정교하게 작업이 가능했으며, 이 기능은 Z1 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거치면서 더욱 인식률이 향상되었다고 한다.
연필 인식의 평가가 좋았는지 Xperia Z2 에서도 연필 인식 기능을 전작과 같이 넣어 주었으며, LG사의 노크온 기능처럼 액정을 두 번
터치하는 모션으로 화면을 On/Off 하는 ‘더블 탭’ 기능을 넣었다.
터치 감도 조절 기능도 있지만 그것보다도 더 편리한 ‘스마트 백라이트 제어’ 기능은 Z2 태블릿에도 들어간 기능으로, 손으로 디바이스를 잡고 있는 것을 인식하면 디스플레이 화면 꺼짐 시간 설정을 무시하고(?) 계속 화면이 켜져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소니만의 독특한 오디오 기능 |
소니의 오디오 재생 대표 브랜드 ‘WALKMAN’ 의 기능이 Xperia Z2 에서 더더욱 향상되었다.
우선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을 통해 주변 소음을 차단하고, 언제나 좋은 평가를 받는 사용자 중심의 세부 이퀄라이저, Clear
BASS, 그리고 S-Force
Front Surround 3D(소리를 생생한
3D로 출력) 등의 기능이 탑재되었다.
Epilogue. |
올해 1분기에 공개된 스마트 디바이스 중에서 충분히 인정할 만한 디자인, 기능이 아닌가 싶다.
아쉬운 점이 거의 없을 정도로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잘 구축해 놓았는데, 카메라 반셔터를 지원하는 것과 스트랩을 끼울 수 있는 부분 등을 꾸준히 넣어주는 것이 소비자 입장에서 마음에 든다.
(사실 방수방진이 된다 하더라도 물 속 촬영의 경우에는 반셔터가 없으면 의미가 없어진다. 또한 반셔터로 촬영하는 것과 손으로 터치하여 촬영하는 것은 손떨림 방지 기능이 있다 하더라도 그 차이를 무시할
수는 없다).
이번 Xperia Z2 는 스마트워치2, 스마트밴드 등의 제품처럼 5월 19일 ‘국내 출시’가 될 예정이다. LG U+ 는 미지원이며 SKT/KT 통신사의 3G/LTE를 지원하므로 새 스마트폰을 생각 중이라면 1분기
출시된 타사 제품과 꼼꼼히 비교하여 합리적인 선택을 하기를 바란다.
-Edited by Prog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