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3일 화요일
비내리는 행복 우요일 좋은 아침입니다.
많은 비가 세차게 내리고 있는 아침이네요.
아침에 내리는 비는 우리들의 마음을 바쁘게 만들어 내딛는 걸음 걸음이 빨라지게 만드는군요.
하지만 전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일찍 하루를 시작해서인지 창밖으로 내리는 비를 보며 한껏 여유를 즐기고 있네요.^^
내일은 선거일 임시 공휴일이네요..
빠짐없이 투표 잘 하시고, 우리에게 주어진 보너스같은 임시 공휴일
아쉬움이 남지않도록 더 즐거워하고 더 행복해하는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어떤 보너스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를 알 수 없는 기쁨
어떻게도 해석되지 않는 야릇한 끌림이 있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호감에
어리둥절할 때가 있습니다.
소리 중에 그런 소리가 있고
향기 중에도 그런 향기가 있습니다.
자연 속에도 그런 풍경이 많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 만나는데도 친구같이 편한 사람이 있지요.
아마도 우리 마음 깊은 곳에
잊혀진 듯 숨어 있던 향수가
그 순간 드러나는 것일 겁니다.
우리의 삶 속에는
뜻 모르는 기쁨 야릇한 끌림이
보물찾기의 쪽지처럼 여기저기 숨어 있습니다.
그것들이 눈에 뜨일 때는
얼른 주워 그냥 가지면 됩니다.
하느님께서 성실한 삶에게 주시는 보너스니까요.
행운목 잎은 한꺼번에 모두 닦을 수 없습니다.
시간을 두고 한 잎 한 잎 정성껏 닦아야 합니다.
행복한 사람은 큰 행복을 한꺼번에
이루려 하지 않습니다.
일상의 작은 기쁨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보면서 행복해합니다.
- 정용철 <마음이 쉬는 의자>중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