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애플 WWDC 2014에서 OS X 10.10 요세미티와 iOS8이 공개되었습니다.
그리고 키노트 종료와 동시에 OSX / iOS 개발자들에게 베타 버전들이 오픈되었는데, 요세미티를 한번 깔아보았습니다.
아이패드 에어에도 iOS8을 깔아보고 싶지만, iOS7때 개발자 프리뷰버전으로 꽤나 고생한 기억이 있어서..ㅎㅎ
베타2~3정도까지 나오면 설치해볼까 합니다.
설치법부터 알려드리면..
애플 개발자 페이지에서 Mac Dev Center를 열고,
하단에서 요세미티 개발자 프리뷰 버전의 리딤코드를 받아서 앱스토어에서 받으면 됩니다.
물론 애플 개발자로 등록되어있어야 이 메뉴들이 전부 활성화된다는 점 기억하세요.
iOS 8 역시 베타 버전은 개발자 계정으로 등록된 계정과 기기만이 활성화 가능하므로,
개발자로 등록되지 않았다면 시도를 지양하기 바랍니다.
리딤코드를 받으면 자동으로 앱스토어가 열리면서 코드를 등록해줍니다.
그리고 바로 다운로드가 시작됩니다.
글구보면 구입목록에 매버릭스는 쏙 빠졌네요. 어디로 간거지..-_-a ;;
전세계 애플 개발자들이 다 들이대서 그런가 살짝 느리긴 하지만, 5GB 가량의 파일을 다 받고나면
설치 메뉴가 활성화됩니다.
동의함을 눌러주면..
설치를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설치를 눌러줍니다.
"1분 남음"이라고 써있지만 저런 수치는 믿지 않는게 좋다는 점..ㅎㅎ
실제로는 30분가량 걸립니다.
그러니까 이럴 땐 맥을 치워두고 PS비타게임을 하는게 좋습니다.
아이패드는 그저 공략법 검색을 거들 뿐..-0-ㅎㅎ
PS4 게임을 할 땐 PC 서브모니터로 공략본을 보고,
PS Vita 게임을 할 땐 아이패드나 맥북으로 공략본을 보고..-.-
회사 동료분이 진정한 게이머의 자세라더군요 -_-;;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초기버전의 초기설치답게(?) 딱 봐도 독바나 배터리 잔량등이 살짝 문제가 있네요.
물론 재부팅하면 전부 없어집니다. ㅎㅎ
어제 WWDC에서 소개하던 그대로의 UI가 눈에 들어옵니다.
폰트도 조금 더 두꺼워진 모양새구요. 덕분에 가독성이 조금 더 좋아진 느낌입니다.
우측을 슬라이딩하면 나오던 퀵패널은 이제 iOS7과 거의 똑같은 디자인을 한 형태로 변경되었습니다.
물론 위젯을 올리거나 지우는 방법도 iOS와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대신에 글자체도 iOS처럼 얇다보니 맥프레가 아닌 이상은 해상도때문에 글자가 조금 자글자글하네요.
레티나 맥북 뽐뿌나 주는 나쁜 녀석같으니라고..-_-
시스템 정보에서 10.10으로 변경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캘린더도 깔끔하게 변신했네요.
xcode도 디자인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테스트용 프로젝트를 만들어둔 게 있었는데 잘 작동하네요.
xCode도 6버전 베타가 개발자들에게 공개되었으나 이건 귀찮으니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_-ㅎ
afp 연결성이 꽤 나아졌더군요.
기존에도 나쁘지 않았지만 속도나 안정성이 꽤 안정적이었습니다.
afp로 제 NAS에 연결하는 스크린샷입니다.
기존처럼 연결은 잘 되기도 하지만 속도도 많이 나아지고 여러모로 맘에 드네요.
여담으로 NAS 영상 스트리밍에 가장 맘에 드는 플레이어는 MplayerX였습니다.
맥을 쓰기 시작한 이래로 다른 플레이어를 써봐도 이거보다 맘에 드는게 없더군요 ㅎㅎ
NAS 스트리밍 속도도 아주 괜찮고, 요세미티 베타버전에서도 별다른 문제가 없습니다.
DTS 코덱까지 디코딩이 가능하니 거의 완전체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거기다 무료 ^^
OS X 10.10 Yosemite의 설치/사용기는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