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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요'에 이은 구글의 새로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진저브레드(Gingerbread)'가 빠르면 1∼2주내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관측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세계 각국 임원들을 본사로 불러모은 것을 비롯해, `진저브레드맨' 상징 조형물을 본사에 세우며 차세대 안드로이드 모바일 플랫폼이 발표 초읽기에 들어갔다.
구글은 이제까지 새로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발표할 때마다 1∼2주 전 본사에 관련 조형물을 세워 왔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애칭을 붙이기 시작한 것은 1.5버전인 `컵케?'부터다. 이어 도넛, 이클레어, 프로요 등 새로운 버전 발표에 앞서 조형물을 세워왔으며, 지난 주 구글 본사에 진저브레드(생강빵) 모양의 익살스런 조형물이 세워진 것이다. 또한 구글코리아의 관계자들을 비롯해 세계 각지의 직원들을 본사에 불러모은 것도 새로운 운영체제 발표를 앞둔 준비 과정이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구글코리아 정김경숙 상무는 이번 미국 행사에 대해 "마케팅과 PR 차원의 미팅으로, 구글은 고객 신뢰 차원에서 소프트웨어 출시 예정 사항을 밝히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구글 본사가 1∼2주내에 진저브레드 발표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안드로이드 관련 개발자들과 일부 외신들은 빠른 시일 내의 진저브레드 발표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진저브레드 OS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안드로이드 3.0 버전이 아닌 2.3 버전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초 전면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보다는 상대적으로 소폭 업그레이드에 지나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경우 안드로이드OS의 발전 방향은 여러 갈래로 제시되는데, 진저브레드가 2.3버전으로 발표될 경우 2.2버전인 프로요에 태블릿PC관련 기능을 강화하는 수준이 될 전망이다. 대신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에 보다 최적화되고, 3.0 허니콤 버전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라인업을 담당한다는 전략이다.
구글 휴고 바라 모바일 디렉터는 "프로요는 태블릿PC에 적합하지 않은 OS"라고 밝힌 바 있어, 진저브레드가 어느 버전으로 출시되건 태블릿PC 관련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진저브레드는 구글이 제조사별로 지나치게 다양한 형태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난립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7 운영체제처럼 구글이 이용자 인터페이스 표준을 제정하는 등 안드로이드 표준화에 중점을 둘 것이란 관측 또한 유력하다. 특히 구글은 지난 프로요 때와는 달리 철저하게 비밀주의 전략을 고수하고 있어, 이 운영체제가 아이폰에 맞서 어떤 획기적인 성능 개선을 이뤘을지 주목되고 있다.
박지성기자 jspark@
◆사진설명 : 구글이 본사 앞마당에 세운 진저브레드맨 조형물. 구글 안드로이드팀은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 버전을 공개하기 전 1∼2주전 익살스런 관련 조형물을 제작, 전시해 왔다.
프로요'에 이은 구글의 새로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진저브레드(Gingerbread)'가 빠르면 1∼2주내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관측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세계 각국 임원들을 본사로 불러모은 것을 비롯해, `진저브레드맨' 상징 조형물을 본사에 세우며 차세대 안드로이드 모바일 플랫폼이 발표 초읽기에 들어갔다.
구글은 이제까지 새로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발표할 때마다 1∼2주 전 본사에 관련 조형물을 세워 왔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애칭을 붙이기 시작한 것은 1.5버전인 `컵케?'부터다. 이어 도넛, 이클레어, 프로요 등 새로운 버전 발표에 앞서 조형물을 세워왔으며, 지난 주 구글 본사에 진저브레드(생강빵) 모양의 익살스런 조형물이 세워진 것이다. 또한 구글코리아의 관계자들을 비롯해 세계 각지의 직원들을 본사에 불러모은 것도 새로운 운영체제 발표를 앞둔 준비 과정이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구글코리아 정김경숙 상무는 이번 미국 행사에 대해 "마케팅과 PR 차원의 미팅으로, 구글은 고객 신뢰 차원에서 소프트웨어 출시 예정 사항을 밝히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구글 본사가 1∼2주내에 진저브레드 발표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안드로이드 관련 개발자들과 일부 외신들은 빠른 시일 내의 진저브레드 발표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진저브레드 OS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안드로이드 3.0 버전이 아닌 2.3 버전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초 전면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보다는 상대적으로 소폭 업그레이드에 지나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경우 안드로이드OS의 발전 방향은 여러 갈래로 제시되는데, 진저브레드가 2.3버전으로 발표될 경우 2.2버전인 프로요에 태블릿PC관련 기능을 강화하는 수준이 될 전망이다. 대신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에 보다 최적화되고, 3.0 허니콤 버전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라인업을 담당한다는 전략이다.
구글 휴고 바라 모바일 디렉터는 "프로요는 태블릿PC에 적합하지 않은 OS"라고 밝힌 바 있어, 진저브레드가 어느 버전으로 출시되건 태블릿PC 관련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진저브레드는 구글이 제조사별로 지나치게 다양한 형태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난립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7 운영체제처럼 구글이 이용자 인터페이스 표준을 제정하는 등 안드로이드 표준화에 중점을 둘 것이란 관측 또한 유력하다. 특히 구글은 지난 프로요 때와는 달리 철저하게 비밀주의 전략을 고수하고 있어, 이 운영체제가 아이폰에 맞서 어떤 획기적인 성능 개선을 이뤘을지 주목되고 있다.
박지성기자 jspark@
◆사진설명 : 구글이 본사 앞마당에 세운 진저브레드맨 조형물. 구글 안드로이드팀은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 버전을 공개하기 전 1∼2주전 익살스런 관련 조형물을 제작, 전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