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기존에 올인원 55 이상 요금제에 가입했던 고객에게는 8월 데이터 이용분에 대해 무제한 혜택을 소급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8월부터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던 SKT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게 됐다.
SKT smarT 광고 화면
SKT는 언제 어디서나 추가요금 부담 없이 자유롭게 모바일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2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발표한 대로 올인원 55/65/80/95 및 넘버원(무제한형) 요금제 등 총 5종의 요금제가 적용 대상이다.
해당 요금제 가입 고객은 별도의 절차 없이 오늘부터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휴대폰을 노트북이나 PC와 연결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테더링 서비스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올인원 66 요금제 이상 가입고객에게는 8월 데이터 이용분에 대해 무제한 혜택을 소급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 요금제 가입 고객은 8월 데이터 사용량이 기본 제공량을 초과하더라도 추가 이용료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SKT는 “지난 7월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도입을 발표한 이후 올인원 55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이 일평균 5천명에서 8천명 수준으로 급격히 증가했다”라며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기대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내용에는 올인원 65/80/95 요금제에 기본 제공되는 문자 건수를 확대하는 늘리는 방안이 새롭게 추가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올인원 65/80/95 가입고객에게 월 200건, 500건, 500건씩 제공되던 문자건수가 각각 400건, 600건, 1,000건(SMS 이용 기준)으로 확대된다.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가 올인원 55 이상 요금제에 모두 동일하게 적용되는 만큼, 상위 요금제에서 고객 혜택을 차등해서 적용하기 위한 방편으로 보인다.
아울러 모바일 인터넷 전화(m-VoIP)도 오늘부터 허용된다. 올인원 55 이상 요금제 가입자는 26일부터 모바일 인터넷 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SKT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의 경우 프링이나 님버스와 같은 인터넷 전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와이파이 망에서 뿐만 아니라 3G 망에서도 인터넷 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요금제별 m-VoIP사용 가능 데이터량은 올인원 55 의 경우 200MB(약1,000분), 올인원 65 는 300MB(약 1,500분), 올인원 80 은 500MB(약 2,500분), 올인원 95 및 넘버원(무제한형) 요금제는700MB(약 3,500분)이다. SKT는 모바일 인터넷 전화를 통한 음성 통화 가능 시간은 애플리케이션 특성 및 통화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4종의 데이터 전용 상품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안심데이터 100과 데이터존프리 135 요금제의 기본 제공 데이터량은 기존 100MB에서 500MB로 확대되고, 안심데이터 150 및 데이터존프리185요금제의 데이터량은 기본 500MB에서 1GB로 확대 제공된다.
한편, 26일 방송통신위원회는 SKT가 제출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와 모바일 인터넷 전화에 대한 인가 신청을 승인하면서, “SKT의 데이터 요금제가 데이터 망에 과부하가 발생할 경우 데이터 사용을 제한하는 만큼 정확한 의미에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아니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방통위는 “이와 같은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주지시키려는 노력이 따라야 할 것”이라며 이 점에 대해 광고 및 홍보를 해야 한다는 것을 인가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에 대해 SKT는 “데이터망에 과부하가 발생할 경우 다량 이용자의 QoS(Quality of Service)를 일시적으로 제어하는 것은 소수의 다량 사용자들로 인해 전체 고객의 통화 안정성이 저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데이터 전용 주파수와 6 섹터 솔루션, 데이터 펨토셀 등의 도입으로 데이터 수용 용량이 6배 가량 증가하는 등 충분한 네트워크 용량을 확보하고 있어, QoS 제어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미미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