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4가 18일 오전 6시부터 예약가입을 시작, 제2 스마트폰 대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이번 예약 가입은 아이폰4의 시장 수요를 가늠해볼 수 있는 척도로 KT뿐 아니라 통신업계 전체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9월이후 스마트폰 시장 경쟁구도에 변화가 불가피한 때문이다.
17일 KT에 따르면 아이폰4의 예약 판매는 18일 오전 6시부터 일주일간 물량을 한정하지 않고 진행된다. 아이폰4의 출고가 및 고객 분담금은 아이폰3GS와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아이폰4 온라인 예약 가입을 실시하는 KT의 공식 휴대폰 쇼핑몰인 폰스토어(www.phonestore.co.kr)는 i-라이트 요금제(월 4만5000원) 기준 아이폰4(16GB)의 고객 분담금은 26만4000원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확한 금액은 추후 소폭 변경될 수 있다.
예약 가입을 앞두고 아이폰 마니아들은 술렁이고 있어 KT가 얼마나 예약 판매 가입자를 확보할지 주목된다.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아이폰4의 수신불량 논란을 불러온 이른바 `데쓰그립'(Death Grip)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분위기다.
특히, 이번 예약 가입을 진행하면서 KT가 예약 판매 물량을 한정하지 않았다. KT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말 아이폰4 출시이후 12월 한달간 20만대를 판매했다"며 "물량은 충분히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예약판매를 통해 최대한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다만, 개통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예약 가입자를 1만명 단위로 차수를 끊어 개통날짜를 분산시킬 계획이다.
KT는 아이폰4가 통신 시장의 국면을 전환시킬 것으로 한껏 기대하고 있다. 사실 지난 6월말 SK텔레콤이 삼성전자의 `갤럭시S' 모델을 독점 출시하면서 KT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7월말로 예정했던 아이폰4의 출시가 한달 이상 연기되면서 KT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었다. 그 사이 SK텔레콤은 70만대 이상 팔린 갤럭시S를 앞세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KT는 아이폰4가 갤럭시S의 바람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KT는 스마트폰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높아졌으며 와이파이 등 인프라도 개선돼 있어 아이폰4가 아이폰3GS 이상의 반응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갤럭시S, 베가 등 경쟁력 있는 단말기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아이폰4의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제 소비자들이 무조건 아이폰을 구매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여러 기종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기 때문에 아이폰4가 독주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말 아이폰3GS 출시 때와 달리 다양한 스마트폰이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어 아이폰4가 얼마나 판매고를 올릴 수 있을지는 속단할 수 없다. 팬택이 아이폰 대항마로 내세우고 있는 `베가'는 하루 1000대씩 팔리고 있으며 LG전자도 옵티머스Q, 옵티머스Z 등을 내놓으며 분발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동통신사들은 하반기 30여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그떄와 다른점은 갤럭시s 가 옴니아2 처럼 호락호락 하지않다는거.......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