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 탭’의 펌웨어가 유출됐다. 펌웨어를 분석한 결과, 지금까지 알려졌던 루머와 달리 갤러시S에 탑재된 허밍버드(Hummingbird, S5PC110) 프로세서를 그대로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삼성전자 남아공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갤럭시 탭 사진
블로그기반 미디어 인개짓은 갤럭시 탭의 펌웨어를 입수한 삼성-펌웨어즈를 인용해, 갤럭시 탭이 허밍버드 프로세서를 탑재한 것으로 보인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펌웨어즈는 삼성전자의 펌웨어만 전문으로 다루는 유명 팬사이트 중의 하나로, 이들이 입수한 갤럭시 탭의 펌웨어는 지난 8월 10일 완성된 유럽용 3번째 버전(P1000XXJH3)이다.
허밍버드(S5PC110)는 갤럭시S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제품으로, 클럭 속도는 1GHz다. 지금까지 인개짓 등 외신은 갤럭시 탭이 1.2GHz의 새로운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으로 추측해왔다.
이 밖에 삼성-펌웨어즈는 입수한 펌웨어를 분석해, 갤럭시 탭이 아래와 같은 사양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 화면 해상도 : 480×800.
- 카메라 최대 해상도 : 2048×1536.
- 캠코더 최대 해상도 : 2048×1536. (불확실)
- 전면부 카메라 최대 해상도 : 240×320.
- CPU : ARM11 기반 S5PC110 Core(허밍버드, speed 1.0GHz)
- 플래시 플레이어, GPS, WIFI, SyncML 지원
- Swype 자판 지원
- 자바스크립트 1.5 탑재
- 블루투스 (버전은 불확실)
허밍버드를 탑재한 점 외에는, 화면 해상도가 800×480인 것이 눈에 띈다. 화면 크기는 4인치에서 7인치로 크게 늘어났지만, 해상도는 갤럭시S와 동일한 것이다. 1024×768의 아이패드(9인치)나 960×640의 아이폰4(3.5인치)에 크게 못미치는 해상도다.
800×480 해상도가 7인치 화면에서도 아이콘이나 동영상, 텍스트를 만족스럽게 감상할 만한 수준일 지, 추후에 실물이 공개되면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갤럭시 탭은 이르면 9월, 유럽시장에 가장 먼저 선보일 것이 유력한 가운데, 인개짓은 영국 통신사인 보다폰 UK의 내부 시스템에 갤럭시S가 이미 등록돼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정식 출시에 앞서 다음달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박람회(IFA) 2010′에서 데뷔 무대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왠지 보아하니... 갤s펌을 갤탭꺼라고 착각하는건 아닐까요;
7인치에 480X800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