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너 이거 써."
폰사와였다. 핸드폰추천 휴대폰추천의 얼굴이 달아올랐다. 얘가 이걸 왜? 그 전에, 이렇게 갑자기 만나? 원래 말도 안하던 사이였는데.
하지만 핸드폰추천 휴대폰추천, 표정관리 하며 거절한다.
"됐어, 너는 어떻게 가게.. 난 부모님이라도 부르면 돼. 그래도 마음은 고맙다."
"너 이시간에 부모님 오시기 힘들잖아. 그럼 내가 버스정류장까지라도 데려다 줄게. 같이 써."
같이 써? 같이 쓴다고????? 헤어진지 겨우 몇달, 겨우는 아닌가? 그래도 아직 잊지 못했는데 내가 너무 예민한건가? 핸드폰추천 휴대폰추천의 심경이 복잡해졌다.
"자 빨리, 비 더오기 전에 가야지."
"...그래, 고마워."
그들은 작은 우산에 몸을 욱여넣어서 천천히 걸어갔다. 비를 안맞으려 노력하다보니 그들의 얼굴은 한 뼘도 안되게 가까워졌다.
그때, 폰사와가 말을 먼저 꺼냈다.
"미안해. 내가 했던 모든거, 이제서야 말하긴 우습지만 그래도 사과하고 싶었어. 정말 미안해."
핸드폰추천 휴대폰추천은 왠지 두근거렸다.
"아니야, 나야말로 실수 투성이에 미안했지. 나도 사과할게."
"그러면, 우리 다시 인사하고 지내면 안될까?"
핸드폰추천 휴대폰추천은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내 핸드폰에서 울리는 소리, 그리고 폰사와의 목소리. 미묘하게 섞여서 핸드폰추천 휴대폰추천을 더 괴롭혔다. 하지만 이내 결정한듯,
"...그래! 우리 친구하자."
"......흐아, 긴장 풀렸네.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
"ㅋㅋㅋㅋㅋㅋㅋ뭐래, 진짜 웃겨-"
그 시각, 핸드폰추천 휴대폰추천의 울리던 핸드폰의 주인공은 바로 땡처리폰이였다.
"저녁에, 비도 이렇게 내리는데 얘는 왜 연락을 안받아..? 걱정되게. 뭐 잘못된 일이라도 생긴거 아니야?"
땡처리폰은 바로 큼지막한 우산을 챙기고 밖으로 나갔다.
터벅터벅 걸으며 동네 주변을 도는 땡처리폰. 그러다가 핸드폰추천 휴대폰추천과 폰사와가 붙어서 내려오는것을 목격한다.
'쟤 뭐하는거야..? 미쳤나'
그리고 그들과 눈을 마주쳤다.
으아 2화 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