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교보문고의 이북 어플입니다.
K-전자책과는 다르게 T스토어에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갤럭시S에는 기본으로 들어가 있지만, 많은 분들이 루팅과 동시에 용량 확보를 위해 날려버리는 어플이기도 합니다.
교보문고 이북의 특징은 역시 어플 자체의 북스토어에서 바로 구매해서 읽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이지요. 훌륭한 장점입니다.
실행하면 보시는 바와 같이 로고가 뜬 다음 메뉴가 뜹니다. 북스토어에서 검색/구매, 마이 라이브러리에서 구매한 책, 뷰에서 책을 볼 수 있죠. UI 디자인 자체는 K-전자책 보다 뛰어납니다.
구매해봤습니다. 전반적인 가격은 K-전자책 보다 좀 많이 비싼 편이에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딱 2,000원~2,500원 정도 수준이면 구매할만한 가격인데, 책값이란 종이값 뿐만이 아니라 컨텐츠 자체의 가치도 있으니 그건 힘들까요? 박리다매로 나가주면 참 행복할텐데요.
보시는 바와 같이 마일리지 구매 / 핸드폰 구매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마일리지 구매는 금액을 입력하면 바로 구매 완료되는 방식이고, 핸드폰 구매는 SMS로 인증번호를 발송하는 방식입니다.
다운로드 완료되면 최상단에 구매한 책이 표시됩니다. K-전자책처럼 홈페이지에서 인증하지 않아도 되서 참 편하긴 합니다.
마음같아선 방금 막 받은 따끈따근한 책으로 보여드리고 싶지만, 보여드리고 싶은 '차례'가 폴라리스 랩소디엔 없더라구요. 그래서 묵향으로 대체.
(덧붙여서 말하자면 묵○은 이북 가격이랑 책 가격이랑 현재기준으로 600원 차이납니다. 온라인 서점에서 40% 세일중이거든요.)
책표지, 속표지, 저작권, 차례 다 다 표기되서 진짜 책같은 느낌이 들긴 합니다.
메뉴의 주야설정을 체크하시면 글씨색과 배경색이 반전됩니다. 검은 바탕에 하얀글씨가 되지요.
목차화면과 환경설정 화면은 보면 아시겠죠?
환경설정 맨 위의 잘린 글씨는 '배경색' 입니다. 그 이외에 건드릴 수 있는 옵션은 없어요.
옵션 자체는 K-전자책에 비해 빈곤한 편이군요. 폰트 변경만 할 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
보시는 바와 같이 ePub로 된 이북용 컨텐츠 파일은 삽화도 넣을 수 있습니다. 사실 굳이 폴라리스 랩소디를 받은 이유가, 삽화가 있기 때문이었거든요. 다행히 이북 내에도 삽화가 잘 실려있군요.
하단의 54/159는 지금 읽고 있는 챕터가 총 159 페이지고, 현재 54페이지란 의미입니다.
화면 가운데를 터치하시면 보시는 바와 같은 스크롤 바가 표시됩니다. 빠른 이동이 가능해요.
그밖에도 좌측을 터치하면 전 페이지, 우측을 터치하면 다음 페이지로 가게 됩니다. 직감적으로 좌측이나 우측으로 드래그 하는 것도 잘 되요.
가로로 돌리면 화면 전환도 됩니다만……안타깝게도 삽화가 동강동강 나서 나오더라구요.
가장 큰 장점은 책 넘김 효과! 어떻게 넘겨도 정말 책장처럼 촥 달라붙어서 잘 넘어갑니다.
(마지막 스샷이 좀 깨졌네요; 원래는 스무스하게 잘 붙어 있습니다 ㅠㅠ)
그밖에 단점이 있다면, 파일 읽어오는 속도가 무척 느리다는 것 정도?
아이폰의 iBook / Stanza 어플에 비하면 읽어오는 속도가 매우 느립니다. 그 점이 안타까워요. K-전자책은 제법 빠르거든요.
읽어오고 나서는 쾌적합니다. 볼만해요.
(갤럭시S 최초펌 기준으로 작성된 거라 그렇지만, DI03이나 SK05 기준 RFS로도 제법 속도 빠릅니다.)
덤으로, 갤럭시S의 펜타일 방식의 슈퍼아몰레드로도 책 볼만합니다. 눈 아프지 않아요. :)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