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용 도스(DOS) 에뮬레이터
안도스박스(AnDOSbox) 입니다.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도스 화면을 에뮬레이트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sdcard 경로가 C: 로 마운트 됩니다.
다음 그림은 처음 시작 화면. 오른쪽은 터치 영역을 표시한 것으로,
터치 영역을 숨겨(HIDE)도 마찬가지로 작동합니다. (표시하지 않는다고 터치가 안되는건 아닙니다)
가로 방향 표시 모습 + 아래는 터치영역 표시된 화면
당연히 추억의 'M'을 가장 처음 실행시켜 보았습니다.
물론 M이 기본 포함되어있지는 않으니, 인터넷 어딘가에서 구해서 넣었습니다.
왼쪽은 세로 방향, 오른쪽은 가로방향일때의 화면입니다.
가로 방향일때는 키패드를 표시하면 화면을 가려서 사용하기 불편하니,
커맨드를 입력할때에는 세로 방향을 이용합니다.
조작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화면 아무데서나 드래그(터치말고)하면 마우스커서가 이동합니다.
화면 어딘가를 터치한다고 해서, 터치한 지점으로 커서가 이동하는 등의 그런 방식이 아니라,
마우스 커서를 조종하는 마우스패드의 기능입니다.
6군데의 터치영역말고 아무데서나 터치하면
터치한 지점이 아니라, 현재 커서가 있는 곳에서 마우스 왼클릭이 되는 겁니다.
첨엔 헷갈릴지 몰라도 금방 적응 가능.
윗쪽 가운데 터치는 마우스 왼클릭, 오른쪽은 마우스 우클릭,
아래쪽 오른쪽 터치는 키패드 표시.
키패드에는 없는 ESC 키 등이 필요할땐 윗쪽 왼 오른쪽을 터치하면 특수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메뉴키를 누르면 나타나는 메뉴는 다음.
화면 리사이즈 말고는
화면에 6개 터치영역만으로 충분하니
딱히 사용할 일이 없는 메뉴들 입니다.
화면 리사이즈의 경우,
M의 경우 리사이즈 ON 해야 알맞게 표시되고, 게임의 경우는 OFF 해야 정상적으로 표시되었습니다.
이제 M말고 뭔가 실행시켜봐야 하니,
추억의 게임을 실행시켜 봅니다.
테스트하기에 적당한 게임인 듯 합니다.
예전에 586에서 이런 게임들을 실행시키려면
메모리 확보 때문에 Config.sys라던지, AutoBatch 파일들을 열심히 수정하고,
JDOS,VDOS,마우스머시기 등 다른 것들이 필요했었으나,
AnDOSbox에서는 이처럼 아무런 노력없이 그냥 잘 실행 되었습니다.
(혹시나 걱정하였는데, 눈이 깜빡인다던지 하는 부분도 정상적으로 작동!)
다만, 소리는 나지 않았습니다.
아마 이런 게임들의 사운드 출력이 특이하여 소리가 나지 않는 듯 합니다.
메뉴->세팅에 가면 '사운드모듈'이라는 항목을 On/Off 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 걸 보니,
다른 류의 게임은 실행해보지 않았으나, 아마 소리가 날 듯합니다.
다른 리뷰들을 찾아보니, 그냥 평범(?)한 게임은 소리가 나는 것 같았습니다.
근데 레이싱 게임 같은 건 좀 끊기나 봅니다.
*** 오픈소스 이슈에 대해
AnDOSbox가 마켓에 출시(아마 이달 중순)되자 곧 오픈소스 논란에 휩싸여,
XDA 등 해외 포럼에서는 불매운동이 이루어졌습니다.
AnDOSbox가 도스박스라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니,
AnDOSbox의 소스 또한 마찬가지로 공개되어야 하는데
이를 유료(한 4달러 쯤으로 기억)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소스를 공개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곧 소스 공개가 될 것이니, 비슷한 어플들이 무료(혹은 유료)로 나올 듯하니,
관심있는 사람은 기다려보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20110425 수정
저는 확인 못해봤는데, 소스공개가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