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측정 전문업체 애드저스트와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 리프트오브가 최근 발표한 ‘한국 모바일 앱 리텐션’ 보고서에 따르면, 광고를 통해 앱을 설치한 iOS 사용자의 21.5%는 첫 날 이후에도 계속 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경우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앱 잔존 비율(리텐션)인 14.9%에 비해 높은 수치다. 30일 이후에도 iOS의 앱 잔존율은 안드로이드 대비 26.7% 높았다.
자연적 인스톨의 경우도 같은 패턴을 보였다. 설치 첫날 이후 iOS 사용자는 21.5%, 안드로이드 사용자 18.5%가 앱을 그대로 사용했다. 설치 30일 이후에도 iOS 사용자는 안드로이드 대비 15% 잔존율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앱 카테고리 중에서는 게임 앱의 잔존율이 가장 높았다.
이밖에 유틸리티 앱은 1일 15.39%, 30일 4.96%으로 완만한 감소세를, 건강 관련 앱은 같은 기간 17.35%에서 3,79%로 급격하게 감소세를 보였다.
마크 앨리스 리프트오프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안드로이드 유저가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iOS 유저의 앱 로열티가 높은 흥미로운 시장”이라며 “이처럼 역동적인 시장 내 성공을 위해선 앱 퍼블리셔와 마케터가 안드로이드와 iOS 플랫폼 모두에 적절한 시간과 리소스를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