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G6' 후속모델인 'G7'을 오는 5월 출시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G6은 지난해 3월 출시했기 때문에 1년2개월만에 후속모델을 내놓는 셈이다. G7 출시설이 모락모락 피어나면서 LG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 통합은 당장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실 LG전자가 프리미엄폰 브랜드를 통합하려는 이유는 G시리즈와 V시리즈 모두 판매실적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LG전자 무선사업부는 지난해 4분기까지 1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손실액은 2016년보다 41.5% 감소한 7172억원에 그친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관련업계는 브랜드 통합시기를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로 보고 있다. 브랜드 통합을 공언한 상황에서 더는 두 개의 브랜드를 끌고 갈 이유가 사라졌고, G7 출시 후 시간도 상당히 흐른 시점임을 고려하면 이때가 유력하다는 것이다.
한편 G7은 LG전자 스마트폰에서는 처음으로 노치디자인이 적용돼 19.5대 9의 화면비를 앞세울 것으로 보인다. V30S에 탑재된 인공지능(AI) 역시 한층 더 고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