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에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에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지탄을 받아온 '액티브엑스(ActiveX)'가 2020년 완전 제거된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스마트행정 구현의 일환으로 2020년까지 액티브엑스 완전 제거 및 공인인증절차 폐지를 목표로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과기정통부가 기술적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액티브엑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웹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지원하는 확장프로그램이다.
국내 웹사이트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지만 악성 코드 감염, 프로그램 간 충돌, PC 재부팅 현상 등 부작용이 있으며 다른 브라우저나 모바일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온라인 쇼핑 최종 결제를 앞두고 액티브엑스 오류 때문에 모든 절차가 무효화되는 경우도 빈번했다. 특히 해외 직구족들의 불편이 컸다.
이에 정부는 민간 100대 웹사이트에서 78.2% 수준(2013년 말 기준)이던 액티브엑스 제거율을 올해까지 93%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2020년까지 공공분야에서 완전 제거를 목표로 하고, 민간분야에서도 액티브엑스가 점차 사라질 수 있도록 관련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