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한 스타트업이 자사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이런 글을 올렸다.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는 흐뭇한 소식처럼 들리지만, 실상은 불법을 부추기는 격이다. “혁신을 주도하는 개발자에 대한 투자”라며 페이스북이 지원한 이 스타트업의 소프트웨어(앱) ‘신도림원정대’는 오프라인에서 뿌려지는 휴대폰 불법 지원금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15일 페이스북은 최근 신도림원정대 앱을 페이스북의 공식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Fb스타트’라는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