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널업이나 펌업시 간혹 외장 메모리카드의 일부 정보들이 유실되곤 하더군요.
오늘도 SL28과 TA13의 커널이 같아서 펌업은 하지 않고 테그라크 빌드만 13으로 커널업 해줬더니
외장메모리에 저장해둔 음원들만 싹 사라졌더라구요.
폴더와 음원들 모두 고스란히 lost.dir 폴더 안으로 이동해 있었습니다.
숫자 이름으로 싹 바뀐 채.
음원들 중 덩치가 큰 flac 파일들만 외장에 넣어두고 관리하고 있었는데 고녀석들만 싹 로스트 파일이 되어버린 거죠.
혹시나 하고 확장자명만 다시 회복시켜주니 소리 잘 나옵니다.
음원 자체는 거의 손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테그 정보들은 싹 밀렸더군요. 원래 테그 정보들이 없었던 건지 어떤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지난 번엔 덩치 큰 동영상 파일들이 그러더니.... 쩝...
암튼 지금 그 녀석들 일일이 들어보면서 제목 다시 바꿔주는 중입니다.
제목 기억 안 하고 앨범째 듣는 녀석들이나 자주 듣지 않았던 녀석들은 시디와 오디오프로그램 리스트를 오가며
하나하나 확인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부두 사운드 한 번 느껴보겠다고 이 무슨 팔자에도 없는 노가다를 하고 있는지 원...
그래서 드는 생각입니다만,
제 경우는 요즘 외장패치는 안 하기 때문에 약간의 데이터 유실로만 그치곤 합니다만,
다른 분들의 경우 (펌업 때야 외장이나 내장 패치들은 대부분 풀고 올리시기 때문에 별 문제 없겠지만)
동일 커널 내에서 패치 커널을 신버전으로 업해줄 때 베이스 패치는 물론이고 외장도 풀지 않고
올리시는 분들이 더러 계시지 않습니까?
그중에 한 번씩 문제가 발생해서 어플들이 사라지거나 무한리붓 증상 등에 빠지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게 제 경험과 비슷한 현상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제 판단이 맞는 거라면, 동일 커펌버전에서 패치 커널만 업할 경우에도 되도록이면 외장 패치는 푸시고,
외장 메모리 카드도 폰에서 뽑으신 뒤 하시는 게 좀 더 안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판단은 각자의 몫이겠죠^^
쓰고 보니 노하우라기보다 간단한 팁에 가까운 정보였네요..
읽은적이 있습니다... 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오늘도 외장을 풀지 않고 커널을 입혔는데 문제는 없었으나, 충분히
공감가는 글인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