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15년 전에 출시한 실시간전략(RTS)게임 ‘워크래프트3’에 대규모 업데이트가 적용된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출시되기 전과 비슷한 행보다. 이로써 ‘워크래프트3 리마스터’ 출시설에 더 큰 힘이 실릴 전망이다.
블리자드는 최근 배틀넷 공식 포럼을 통해 ‘워크래프트3’에 새 메이저 업데이트인 1.29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의 주요 내용은 ▲와이드스크린 지원 ▲최대 24인 플레이 지원(기존 최대 12인) ▲영웅 이동속도 및 스킬 밸런스 조정 등이다.
특히 거의 모든 영웅의 밸런스가 전면 개편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예를 들어 비인기 영웅 ‘타우렌 칩튼’이나 ‘드레드로드’의 경우 이동속도와 스킬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반면 인기 영웅 ‘블레이드마스터’의 경우 아이템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줄어들었다. 이처럼 ‘워크래프트3’에서 영웅 스킬 밸런스가 대규모로 재조정된 것은 수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