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T미디어 폰아레나는 삼성과 애플, LG, 구글, 소니, 노키아, 화웨이, 원플러스 등 다양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주력 모델들을 대상으로 충전속도를 벤치마킹 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테스트는 스마트폰의 배터리를 방전한 상태에서 100% 완충하는데 까지 걸리는 속도를 측정했으며, 고속충전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들은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평가됐다.
하지만 이 충전기능은 제조사마다 다르게 부를 뿐더러 지원하는 내용 또한 다르다. 삼성은 어댑티브 패스트 차지, 애플은 패스트 차지, 원플러스는 대쉬 차지, 화웨이는 슈퍼 차지, 퀄컴은 퀵차지, 모토로라는 터보 차지, 오포는 VOOC 라고 부르는 등 모두 명칭이 다르고, 성능 또한 약간의 차이가 있다.
제일 빠른 충전속도를 보인것은 화웨이 P20 프로다. 충전속도가 무려 분당 44.44mAh로 가장 빠른 속도를 보였다.
예상외로 중국 업체들의 경우 모두 충전속도 상위랭킹에 포진하는 기염을 토했다.
기대를 모았던 삼성 갤럭시노트9는 분당 36.7mAh의 충전속도를 기록해 4위를 차지했다.
구글 픽셀과 소니 엑스페리아 시리즈는 매우 낮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전세계 선망의 상징인 애플 아이폰은 꼴찌를 차지했다.
애플 아이폰8과 아이폰X의 경우 1등인 화웨이 P20 프로에 비교하면 충전속도가 3배 정도 느리다는 점은 다소 충격적이다.
하지만 지금의 결과는 구글이나 애플의 기술력이 떨어진다기 보다는 고속충전 기술을 설계할때 중국 업체들의 경우 안정성 보다는 속도에 주안점을 두어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된다. 물론, 구글이나 애플은 속도제한이 의심되는 등 너무 보수적으로 나와 탈인것 같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