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차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8에도 삼성SDI의 배터리가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테크타임스는 삼성이 갤럭시노트7 폭발 이슈에서 누명을 벗은 삼성SDI가 갤럭시S8에 배터리를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SDI는 갤노트7 폭발 이슈 초기에 곤혹을 치뤘다. 폭발과 발화의 주원인으로 배터리가 지목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갤노트7이 배터리 공급처를 ATL로 바꾸고 나서도 발화 문제가 지속되자 누명을 벗을 수 있었다. 실제로 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초기에 삼성전자가 갤노트7의 폭발 원인을 무조건 삼성SDI에 떠넘기려 해서 억울했다고 한다.
결국 배터리 문제가 아닌 다른 원인이 있을 것이라고 판명이 났고, 삼성전자는 이달 내로 원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삼성SDI의 배터리는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