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USIM)칩만 바꿔 꽂으면 휴대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유심 이동성 제도(유심기변)가 20% 요금할인 약정 고객에게도 전면 허용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전산작업을 거쳐 내년 1월부터 20% 요금할인 고객에게도 유심기변을 허용하기로 했다. 지난 10월 SK텔레콤이 먼저 도입했으며 이달 초 LG유플러스도 이를 허용했다.
유심기변은 자급제폰과 20% 요금할인 활성화를 위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말기유통법) 조항 중 하나다.
단말기가 고장 났을 때 유심만 빼서 다른 단말기에 꽂으면 본인 번호로 상대방에게 전화할 수 있어 유용하다. 또 유심칩에는 공인인증서, 전화번호 등도 입력돼 있어 해당 정보를 다른 단말기에서도 곧바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