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가 올해 정보기술(IT) 업계의 최대 실수로 스마트폰 배터리 문제를 꼽았다. 지난 9월 전 세계적으로 논란을 일으킨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도 주요 문제로 지목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NYT는 ‘2016 최대의 테크계 실패작과 성공작’이라는 칼럼 형식 기사에서 “리튬 이온이 수십 년 동안 전자제품의 동력을 제공해온 기술”이라면서도 “올해는 전동 보드 ‘호버보드’와 삼성 갤럭시노트 7 화재 사고로 인해 리튬 이온 배터리가 큰 비난을 받았다”고 말했다.
삼성은 노트 7 스마트폰 250만대 이상을 리콜했다. 미국 각급 학교는 캠퍼스에서 호버보드 이용을 금지했다. 값싸고 재생산이 용이한 리튬 이온 배터리는 이번 화재 사고로 인해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진전시킬 필요성에 대한 근본적 동기를 제기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