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기존 스마트워치에 물리적인 시계바늘을 더한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 Watch W7을 발표했습니다.
44.5mm 사이즈의 이 제품은 1.2인치 360x360 LCD를 탑재하고, 중앙에 구멍을 뚫어 그 위에 쿼츠 무브먼트로 돌아가는 물리적인 시계바늘을 추가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AOD가 필요없이 항상 시계바늘이 보이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메시지 등의 앱을 사용하면 시계바늘이 화면을 가리게 되나, 측면의 버튼을 눌러 시계바늘을 강제로 한쪽으로 몰아넣거나 일자로 만드는 식으로 정리해서 화면을 덜 가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나침반 같은 어플을 사용할때는 시계바늘이 방향을 가리키는 등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웨어OS 기반의 이 제품은 구형 스냅드래곤 웨어 2100, 768MB RAM, 4GB 스토리지 등을 사양으로 하고 있으며, 240mAh 배터리를 탑재했습니다. 두께는 12.9mm, 무게는 79.5g. 심박센서, GPS, NFC는 모두 탑재하지 않았으며 LTE 모델도 출시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스트랩은 22mm 표준 스트랩에 호환됩니다. 방수등급은 IP68.
배터리 수명은 스마트워치 사용으로 약 2일, 그 뒤에도 스마트기능 없이 시계바늘만으로 2일이 추가로 지속되며, 만약 처음부터 모든 스마트 기능을 끄고 검은 배경의 아날로그 시계로만 사용할 경우 약 100일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오는 10월 14일 실버+블랙 단일 색상으로 출시되는 이 제품의 가격은 $450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