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실적을 보면 삼성전자의 ASP는 정체였다. 반면 애플의 ASP는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ASP가 220달러(25만원)였다. 반면 애플은 793달러(89만원)를 기록했다. 아이폰 1대를 사는 값이면 삼성폰을 4대가량 사는 셈이다.
글로벌 빅3 업체들의 최근 3년간 ASP를 살펴보면 차이는 더 뚜렷해진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3위 업체인 애플은 ASP가 2016년 645달러(72만원)에서 2017년 686달러(77만원), 올 3분기 796달러로 꾸준히 상승했다.
애플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2위에 올라선 화웨이도 ASP가 꾸준히 높아졌다. 화웨이 ASP는 2016년 162달러(18만원)에서 2017년 187달러(21만원), 올 2분기에는 210달러(24만원)를 기록했다. 2년 만에 약 40달러(4만원)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