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ZTE는 17일 반으로 접을 수 있는 새 스마트폰 액손 엠(Axon M)을 공개할 예정이다. 액손 엠은 상하좌우 테두리(베젤)가 거의 없는 6.8인치 크기 디스플레이 두 개를 연결해 놓은 제품이다. IT 매체 안드로이드 어소리티는 “두 개의 디스플레이가 두 개의 응용 소프트웨어(앱)를 동시에 표시할 수 있다”며 “컴퓨터 같은 대화면 장치의 대체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엑손 엠을 진정한 폴더블폰으로 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두 개를 붙여놓는 건 혁신으로 보기 어렵다”라며 “디스플레이 자체가 접히고 펼치면 하나로 보이는 스마트폰이 업계에서 일컫는 폴더블폰”이라고 설명했다. 폴더블폰의 원년을 올해가 아닌 내년으로 보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