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 등으로 몸값을 뜯어내는 랜섬웨어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돈이 아닌 피해자의 알몸 사진을 요구하는 랜섬웨어가 등장했습니다.
랜섬웨어 연구그룹인 MalwareHunterTeam이 발견한 nRansom이라는 이름의 이 랜섬웨어는 감염된 PC를 잠근 뒤 혼란스러운 음악과 그림이 삽입된 경고 메시지를 표시하며, 피해자에게 스스로의 알몸 사진 10장을 촬영해 특정 메일 주소로 보내야 해제 코드를 알려줄 것이고 보내진 사진은 판매할 것이라고 협박하고 있습니다.
다만 파일을 암호화해 복호화 코드가 없으면 아예 못 쓰게 만드는 일반적인 인크립터형 랜섬웨어와는 달리 nRansom은 그냥 화면을 잠가 사용할 수 없게 할 뿐 파일을 건드리지는 않는 스크린 락커 형태이므로 치료가 비교적 용이하며, 아직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