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프로젝트 밸리라는 코드명으로 개발 중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X'의 상표 등록을 지난달 24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전해진 루머에 따르면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은 SM-X9000 모델명을 가진 갤럭시 X1과 SM-X9050 모델명을 가진 갤럭시 X 플러스(+)로 개발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4년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사용할 수 있는 폴더블 제품의 콘셉트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삼성이 '갤럭시 X' 상표 등록을 완료했다는 것은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이르면 올 3~4분기 '갤럭시 X'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가 올해 세계 최초 폴더블 스마트폰을 상용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갤럭시 X'에 어떤 폴딩 방식이 적용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삼성전자는 미국 특허청(USPTO)에 클램 타입 스마트폰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특허대로 출시된다면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은 조개처럼 패널 자체가 구부러지는 방식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