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포춘 인터넷판이 정리한 바에 따르면, 애플과 캐나다의 RIM 등 극소수의 기업을 빼고 대부분의 전자업체들이 구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채택한 태블릿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HTC는 멀티터치 태블릿을 내놓기 위해 이스라엘 엔트리그(N-Trig)와 협력하고 있다. 시점은 크리스마스 시즌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전자는 보여주는 기능에 초점을 맞춘 아이패드와 달리 콘텐츠 생산 기능을 더 부각한 제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토로라는 코드명이 '스팅레이'(Stingray)인 10인치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연말께 버라이즌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구글TV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9월3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0'에서 7인치 '갤럭시 탭'을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제품은 앞뒤에 카메라가 달렸고, 3G 통신이 가능하며,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또 'IFA 2010'에서 아이팟 터치의 대항마인 4인치 '옙 YP-MB2'도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3G 기능이 없는 '갤럭시S'다.

뷰소닉도 'IFA 2010'에서 10인치 이상 태블릿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제품은 특히 안드로이드와 윈도7 OS를 동시에 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세서는 인텔 아톰을 쓸 가능성이 높다.

소니는 안드로이드 기반 게임기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바는 엔비디아의 테그라2 칩을 장착한 10인치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레노버와 에이서도 연말까지 퀄컴 칩을 채택한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델은 '스트리크'보다 더 큰 제품을 연말까지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고, 여기에 안드로이드 OS가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아수스도 내년 3월에 안드로이드 기반 'EeePad'를 내놓을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진영 밖에서는 누가?

이에 맞서 애플은 7인치 아이패드를 내놓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9월 아이팟 행사 때 발표할 지가 관심거리다.

블랙베리는 최근 인수한 'QNX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OS를 채택한 태블릿 '블랙패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OS는 특히 미국 탱크와 자동차 BMW에 사용된 기술이어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