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국내 블랙베리 사용자들도 블랙베리 앱 월드에서 유료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리서치인모션(이하 RIM)은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에서 블랙베리 앱 월드의 유료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블랙베리 앱 월드의 새 버전은 블랙베리 ID라고 불리는 새로운 사용자 인식 시스템을 통해 카드정보를 등록하고 손쉽게 유료 앱을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비자와 마스터 카드 등 해외 결제가 가능한 카드를 등록하면 된다.
지금까지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블랙베리 사용자들은 유료 결제 수단이 없어 무료 앱만 사용할 수 있었다.
블랙베리는 이번에 유료 결제 기능을 추가하면서, 기존에 달러로 표시되던 앱 가격을 해당 지역에 맞는 통화 단위로 자동으로 변환해서 보여주는 기능도 추가했다. 사용자들이 가격을 더욱 편리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그밖에 ‘애플리케이션 목록 탭’을 새롭게 추가해 인기 유·무료 앱과 테마, 최신 앱과 최근 업데이트된 앱을 빠르게 살펴볼 수 있도록 했으며, QR코드 스캐닝 기능도 지원해 사용자들이 웹이나 지면 광고, 브로셔 등에서 QR코드를 스캔하면 해당하는 앱을 신속하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브랙베리 앱 월드의 유료 결제 화면
알란 브레너 RIM 블랙베리 플랫폼 부문 부사장은 “블랙베리 앱 월드의 새로운 기능이 사용자들에게 앱을 보다 쉽게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블랙베리 앱 월드는 풍부한 양의 개인용/사무용 앱을 추가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블랙베리 앱 월드의 새 버전은 블랙베리의 업데이트 알림을 통해 손쉽게 업데이트 할 수 있으며, 앱 월드 홈페이지나 모바일 사이트를 통해서도 다운로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