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6일 토요일
오늘은 토요일... 주말아침입니다.
오늘도 여전히 무더운 하루가 되겠지만 주말의 여유로움이 좋은 아침입니다.
전 이제 휴가가 완전히 끝나 일상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가끔의 일탈이 우리들의 몸과 맘의 지침을 달래주어 이렇게 일상으로의 시간으로 이끌어 주는것도 같습니다.
휴가에서 복귀하신분들은 주말의 여유로 다시한번 가다듬는 시간으로
이제 휴가를 떠나시는 분들은 모든 것 내려놓는 시간으로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토요일 모두들 활기차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가끔은 설레임보다 편안함이 좋다
사랑하는 사람보다는.
좋은 친구가 더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
만나기 전부터 벌써 가슴이 뛰고
바라보는 것에 만족해야 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편안하게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 더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길을 걸을 때 옷깃 스칠 것이 염려되어
일정한 간격을 두고 걸어야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어깨에 손 하나 아무렇지 않게 걸치고
걸을 수 있는 사람이 더 간절해질 때가 있습니다.
너무 커서 너무 소중하게 느껴져서
자신을 한없이 작고 초라하게 만드는 그런 사람보다는
자신과 비록 어울리지는 않지만 부드러운 미소를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이 더 절실해질 때가 있습니다.
말 할 수 없는 사랑 때문에 가슴이 답답해지고
하고픈 말이 너무 많아도 상처받으며 아파할까봐
차라리 혼자 삼키고 말없이 웃음만을 건네주어야 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허물없이 농담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이 더 절실해질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입을 벌린다는 것이
흉이 될까 염려되어 식사는커녕
물 한 잔 맘껏 마실 수 없는 그런 사람보다는
괴로울 때 찻잔을 앞에 놓고 마주할 수 있는 사람
밤새껏 투정을 해도 다음날 웃으며
편하게 다시 만날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 더 의미 있을 수 있습니다.
어쩌면 나이가 들수록 비위 맞추며
사는 게 버거워 내 속내를 맘 편히 털어놓고
받아주는 친구 하나 있었으면 하는 바램 탓이겠지요.
. . . 좋은글 중에서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