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표절이 되지 않도록 원본 출처를 우선 밝힙니다: http://bluepremium.co.kr/entry/%EA%B0%A4%EB%9F%AD%EC%8B%9CS3-%EB%A6%AC%EB%B7%B0-1-%EB%94%94%EC%9E%90%EC%9D%B8-%ED%8D%BC%ED%8F%AC%EB%A8%BC%EC%8A%A4
"The one phone to rule them all", 다른 스마트폰과의 비교를 불허하는 절대강자 스마트폰 갤럭시S3가 드디어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갤럭시S3가 발표되고도 한국에서 출시되기까지는 근 한달 가까이 걸렸지만 기다린 시간 만큼의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갤럭시S3 LTE가 갤럭시S3의 3G 버전보다 월등히 뛰어난 하드웨어 스펙을 가지고 출시되었기 때문입니다.
블루 프리미엄에서 갤럭시S3에 대한 리뷰는 4부작이며, 각각
1. 디자인 & 퍼포먼스
2. 카메라
3. 미디어 & 엔터테인먼트
4. S Voice
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1) 외관 디자인
전면 디자인을 살펴보기 위해 다양한 조명 각도 아래서 다른 배경을 하고 3장을 찍었습니다. 각각의 사진 속의 갤럭시S3들이 워낙 달라보여서 마치 3개의 다른 카메라로 찍은 거라 착각하실수도 있는 데, 한 카메라로 찍었습니다. 전면에서 보이는 베젤은 삼성의 헤어라인 디자인이 적용되어 푸른색으로 빛이 은은하게 반사됩니다. 그런데 조명의 각도에 따라 빛의 반사가 달라져서 시원한 하늘색부터 점잖은 블루블랙, 심지어는 갤럭시S2와 별 차이없는 무광 블랙으로까지도 변신합니다.
왼쪽의 사진은 헤어라인 디자인이 최대한 드러나도록 찍어본 사진입니다만 인위적으로 강한 조명 밑에서 찍어서 그런지 이상하게 나와버렸군요.
갤럭시S3는 리뷰를 작성하기에는 굉장히 불편한 폰입니다. 갤럭시S3의 가장 특출난 장점인 디자인을 사진으로 보여드리기가 너무나 어렵거든요.
갤럭시S3는 꼭 실물을 보시길 권장합니다. 실제로 갤럭시S3를 조명 아래에서 들고 있으면 마치 최면에 걸리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아마 10명이면 10명 전부 다 전면부의 아름다움은 눈치 챌 것 입니다. 하지만 전 뒷 커버에게 관심을 주고 싶습니다. 배터리 커버는 무심코 '전면부 베젤과 같이 헤어라인 디자인이구나...'하고 넘어갈 수 있는데, 1분만 살펴보면 배터리 커버에 상당히 많은 공을 들였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삼성은 예전부터 다른 제조사들이 이뻐보이는 소재인 메탈과 유리를 사용할 때에도 얇고 가벼운 플라스틱을 고수했습니다. 보기 좋은 스마트폰도 좋지만 결국 소비자들이 쓰기 편한 스마트폰을 만드는게 더 우선이었나본데요, 이젠 가볍고 얇은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메탈의 견고해보이는 룩과 유리의 반짝거리는 광택을 얻었습니다. 하이퍼 글레이즈라는 공정을 통해서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배터리 커버가 유리로 만들어진 전면부보다 더욱 거울 같습니다. 그리고 밝고 산뜻한 하늘색인 사이드 크롬보다 어둡고 중후한, 푸른 빛깔이 감도는 검은색으로 만들어진 뒷면이 아주 매혹적입니다. 그리고는 빛의 반사에 따라 무지개 빛깔이 보이도록 유분을 발라놓았다고 하는데요, 미리 알고 들여다 보지 않으면 눈치채기 어렵습니다. 그냥 보면 단순히 '이야, 검정색에 가까운데도 빛깔이 찬란하네?' 라는 느낌만 받을 수 있습니다.
사이드 크롬의 파란색은 제가 어렸을 적 가장 좋아하던 색깔인 "밝은 파랑"입니다. 갤럭시S3 페블 블루가 앞면이며 뒷면이며 전부 어두운 빛깔이 밝은 빛깔보다 더 많이 감도는 데에도 한번 본 사람들이 "마블 화이트보다 산뜻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이유는 옆면의 밝은 파랑 빛깔의 브러시드 크롬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덕분에 앞면 베젤의 헤어라인도 더 밝게 느껴지고 말이죠.
휴대폰을 자주 떨어뜨리시는 분들은 아마 크롬 부분이 보지도 못 하게 손상되어 있을텐데 갤럭시S3는 브러시드 디자인이여서 기스가 나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드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삼성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가치 창조 디자인과 맞물리네요.
노트와의 비교 샷입니다.
해외 언론사들이 침이 마르도록 극찬한 "멈출수 없는 마성의" 락 스크린입니다. 제 생각에는 화면을 연못으로 연출한 것 같아요. 얼마나 디테일한지 물결이 화면 테두리에 닿으면 반사되어 돌아옵니다. 손가락을 가만히 있다가 때면 마치 물 웅덩이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가 뺄 때 물이 떨어지듯 물결이 여러번 일어납니다.
2) UI 디자인
갤럭시S3는 바깥 부분에 신경쓴 것 못지 않게 UI에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갤럭시 넥서스와 같은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구동하지만 갤럭시 넥서스에서의 모습은 보이지가 않네요. 삼성의 터치위즈로 다른 삼성 휴대폰을 쓰다가 넘어오면 바로 사용하기 쉽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시계와 S 플래너 아이콘 등이 귀엽네요. 원래는 홈 화면에서 빈 공간을 꾹 눌러 위젯 모음을 불러냈지만 이젠 어플리케이션 모음 옆에 당당히 위젯들만의 공간이 생겼습니다 (갤럭시 넥서스에서도 같습니다).
휴대폰의 다이얼은 누르고 때지않고 다른 버튼으로 넘어가면 색깔이 자연스럽게 다른 버튼으로 이동하며 이쁩니다. 사진으론 보여드리지 못 해 아쉽군요. 갤러리는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답게 타일 형식으로 배열되있습니다.
뮤직 플레이어 어플리케이션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버튼의 구조가 일단 바뀌었고 갤럭시S3에는 사운드 얼라이브 기능이 들어갔습니다. 게다가 울프슨 사의 오디오 칩셋이 들어갔다고 하니 음악이 왜 뭔가 다르게 들리는 듯 한 느낌이 들었는지 알겠군요. 노티피케이션은 여느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과 같이 편리하게 되어있습니다. 저의 경우 넥서스S와 갤럭시 넥서스를 사용할 때 가장 불편했던 것이 바로 노티피케이션에서 와이파이 같은 기능을 빠르고 쉽게 켜고 끌수 있는 것과 밝기 조절을 아무때나 할 수 있는 기능의 부재였습니다. 그리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답게 노티피케이션에서 바로 환경설정으로 들어가는 버튼이 있습니다. 환경설정의 경우 온 오프 버튼이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모션 기능이 상당히 많아진 게 눈에 바로 띄는군요. 모션 기능들에 대해서는 5부에서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3) 퍼포먼스 (성능)
컴퓨터든 스마트폰이든 부팅 속도는 중요합니다. 사용할 때 편의나 하드웨어의 속도를 알려줄 뿐만 아니라 기본 운영체제가 얼마나 무거운가,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우는 이동통신사들이 얼마나 많은 영향을 (기본 설치 어플리케이션들) 끼쳤는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갤럭시S3 LTE의 경우는 25초가 나오는군요. 3G 버전은 더 빠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애플의 아이폰을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보다 선호하는 사람들은 갤럭시 시리즈의 스크롤은 부드럽지 못 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과연 갤럭시S3를 보고도 그런 예기를 할 수 있을지 궁금하군요.
인터넷 브라우징은 사용자에게는 간단하고 쉬운 작업이지만 스마트폰한테는 CPU도 지속적으로 써야하고 와이파이나 모바일 네트워크에도 지속적으로 연결되어있어야하고, 스크롤이나 줌도 계속 사용하고 있게 되는 결코 간단하지 않은 작업입니다. 저의 경우는 스마트폰으로 가장 많이 하는 일 중 하나가 인터넷 서핑이기 때문에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삼성의 터치위즈가 제공하는 온갖 편의기능들이 집합되어있는 곳은 환경설정입니다. 모션기능 외에 흥미롭게 생각한 건 잠금해제를 목소리로 할 수 있다는 것과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면 위치추적, 원격 데이터 삭제, 소리 울리기, 메시지 띄우기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SamsungDive 서비스 였습니다. 목소리로 잠금해제는 단순히 키워드만 맞추면 되는게 아니라 목소리가 누구의 것인지를 인식합니다. SamsungDive에 관해서는 추후에 따로 글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리뷰는 제 개인 블로그인 블루 프리미엄 - http://bluepremium.co.kr 에 원래 작성했던 글이며 맛클에도 올릴 수 있는 공간이 생긴걸 보고 기쁜 마음에 같이 올린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