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 아이폰8(에이트)의 국내 출시일이 확정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17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를 통해 '아이폰8·아이폰8 플러스 프로덕트 레드 스페셜 에디션(아이폰8 시리즈 레드)'을 국내 출시한다. 지난 9일 공개된 이 제품은 13일부터 미국, 일본 등에서 1차 출시된 바 있다.
애플은 지난해에도 에이즈 퇴치 재단인 레드와 협력해 '아이폰7 레드'를 선보인 바 있다. 소비자가 레드 제품을 구매할 시 수익의 일부가 글로벌 펀드 HIV·에이즈 기금으로 바로 전달돼 검사, 상담, 치료, 예방 프로그램을 위해 사용된다. 특히 임산부의 바이러스가 태아에게 전이되지 못하도록 근절하는 데 중점적으로 쓰인다. 애플은 2006년 레드와 손잡은 이후 1억6000만 달러(약 1711억원) 이상을 기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