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대-기아차와 함께 개발한 '서버형 음성인식’은 카카오 I가 적용된 첫 외부 서비스다. 카카오 I는 음성 인식 및 합성기술, 자연어 처리기술, 이미지 인식과 같은 멀티미디어 처리기술이다. 카카오 I가 적용된 제품이나 서비스에는 기술 인증을 위해 ‘Kakao I Inside’ 인증마크를 부여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G70에 적용되는 기술은 한 단계로 간소화한 '원 샷(one shot)' 방식의 음성인식으로 명령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목적지 검색과 맛집, 관광지, 정비소 등 유용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이 외에도 '주변 맛집(또는 음식점, 주차장, 정비소, 관광지 등)', '양재동 근처 대형 마트', '양재역 가까운 맛있는 커피숍' 등 다양한 방식의 음성 발화도 인식이 가능해 사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현대-기아차에 적용되는 '서버형 음성인식’은 ▲운전자가 발화한 음성 데이터 및 위치 데이터를 카카오 음성인식 서버로 전송 ▲인식된 음성 정보를 카카오 지도 서버로 전송 ▲운전자 관심지점(POI ; Point of Interest) 정보를 차량 내비게이션으로 전송하는 세 단계 과정을 거친다. 운전자의 음성 데이터를 인식해 필요한 정보를 카카오의 서버를 거쳐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개념이다.